미즈톡톡

심심할 때, 힘들고 팍팍할 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사색의 향기]아침의 영광

글쓴이 바람

등록일 2013-09-04 09:43

조회수 1,741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날마다 눈부시게 아침을 여는 꽃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아침마다 기상나팔을 불어대는 나팔꽃이지요.
나팔꽃의 영어명은 아침의 영광(Morning glory)입니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 같은 나의 사랑아/속절 없는 사랑아...
이른 아침 피었다가 서둘러 꽃잎을 닫는 나팔꽃을 보고
사람들은 '허무한 사랑'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정작 나팔꽃이 이슬이 마르기 전
꽃잎을 닫는데에는 그럴만 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개미 때문이랍니다.

개미는 꿀을 좋아하지만
나팔꽃의 꽃가루를 옮기지 않기 때문에
나팔꽃이 열매를 맺는데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도움도 주지 않으면서 꿀만 탐하는 개미가 미워서
나팔꽃은 개미가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서둘러 꽃잎을 닫는 것이지요.
나팔꽃을 보면서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어울려 사는 이 세상에서 이익을 취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하기 전에 먼저 남에게 베풀 일입니다.
 
 
글.사진 - 백승훈
 
 
스크랩 추천0
X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2,912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30396   불륜예찬 1 eunii22013-09-161714
330395   비오는날 어떤 음악 즐겨 들으시나요? 꼬마맘2013-09-111791
330394   [사색의 향기]아침의 영광 바람2013-09-041742
330393   [사색의 향기]가을은 사색의 계절 바람2013-08-291786
330392   고도원의 아침편지/타자(他者)의 아픔 발걸음2013-08-281752
330391   고도원의 아침편지/어른 노릇 발걸음2013-08-271684
330390   고도원의 아침편지 / 인연 발걸음2013-08-241908
330389   고도원의 아침편지/죽비 발걸음2013-08-231568
330388   고도원의 아침편지/ 경험이 긍정으로 쌓여야 한다 1 발걸음2013-08-221837
330387   고도원의 아침편지/흉터 발걸음2013-08-121593
330386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는 괜찮은 사람' 발걸음2013-08-091647
330385   [나뭇잎편지]- 세상이 갈수록...... 소금별2013-08-081735
330384   고도원의 아침편지/ 비가 내리지 않는 하늘은 없다 발걸음2013-08-081573
330383   고도원의 아침편지/자연을 통해... 발걸음2013-08-071601
330382   고도원의 아침편지/마음의 채널 발걸음2013-08-061679
330381   [사색의 향기]경험이 최우선이다 바람2013-08-051432
330380   고도원의 아침편지/청년의 가슴은..... 1 발걸음2013-08-051572
330379   [펀글] 그림 속에 뛰어다니며 노는~ 소엽2013-08-031681
330378   [사색의 향기]접시꽃 당신 바람2013-08-021621
330377   고도원의 아침편지/희망이란 발걸음2013-08-011616
쓰기
검색 목록보기


미즈 함께날다
이벤트·체험단

기간 ~

포미비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