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서평] 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서평] 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글쓴이 www21 등록일 2013-01-15 15:45 조회수 656 글자확대 글자축소

미즈넷에서 받은 도서 ‘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건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 하지만 건강에 국경이 어디있겠는가.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우리 모두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늘 애쓰는 ‘사람’일 뿐인걸.

자율신경이라는 단어를 오랜만에 만나볼 수 있었다. 우리 몸을 하나하나 연결하고 있는 자율신경을 잘만 컨트롤해도 충분히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세계적인 운동선수, 엔터테이너 등 여러 인물들을 통해 의학적으로 검증한 ‘자율신경 컨트롤’에 대해 자세히 풀어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명상이나 요가, 뇌호흡 등 과학적이지 않은 건강관리법. 즉, 민간요법이라 불리우는 이러한 건강법이 판치는 요즘 세상, 그 속을 파헤치고 저자는 그 속의 매커니즘을 찾아나선다. 그렇게 되면 숙취도 없고 건강도 해치지 않는 음주방법도 알 수 있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주는 자세나, 걸음걸이도 실천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솔깃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책에서 강조하는 점은 내가 느끼기로는 이것 같다. 바로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자율신경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부분.. 뭔가 신경외과에 가야지만 알 수 있을 것 같은 신경조직들도 우리가 관심만 가지면 얼마든지 일상에서 조절할 수 있다는 부분은 많은 관심을 쏠리게 했다.

자율신경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면, 우리는 평생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도 있고, 그것은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장담하건대,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방법은 가까운 장래에 의학과 건강의 상식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현역 의사가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방법에 관해 쓴 최초의 책이라고 자부한다. 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훈련법을 실천하는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말한다. 자율신경이 균형을 이루면 삶이 달라진다. 그리고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바뀐다. _<들어가는 글> 중에서

나는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아서 소개하는거지만, 이 책에는 사실 이런 부분 말고도 다른 유익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기껏해야 30분이다. 30분만 여유를 갖고 행동하면 하루가 순조롭게 흘러간다. 늘 시간에 쫓기듯 행동하면 교감신경은 흥분상태가 쭉 이어지고, 부교감신경은 점점 침체한다. 그러면 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도 악화된다. 30분의 차이를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거꾸로 이렇게 평소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활동성이 낮은 부교감신경의 작용을 끌어올릴 수 있다. _<건강을 부르는 30분의 여유> 중에서

제 1 장 모든 의문의 답은 여기에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유 /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 / 인생의 질을 결정하는 자율신경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들의 비밀 / 환절기에 감기 환자가 많은 이유

건강을 위해서라면 달리기보다 걷기 / 타이거 우즈의 특별한 걸음걸이 / 요가는 왜 건강에 좋을까?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결정적 차이 / 느리게 사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것

제 2 장 자율신경의 균형이 건강을 좌우한다

뇌만큼 중요한 또 하나의 조직 / 교감신경은 액셀, 부교감신경은 브레이크 / 갱년기장애의 주범은 자율신경의 불균형 / 몸을 지키는 면역 시스템의 척도 / 우리 몸의 생명줄, 혈류

고혈압·당뇨병의 원인과 결과 / 고혈압·당뇨병의 근본적 치료법 / 혈액, 혈류 그리고 혈관의 관계

오랜 변비를 단숨에 해결한 처방 / 온몸으로 퍼지는 악순환의 고리

제 3 장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습관이 있다

건강을 부르는 30분의 여유 / 아침형 인간이 되는 두 가지 조건 / 자율신경의 적, 수면 부족 / 술을 마실 때 필요한 것은 같은 양의 물 / 노인과 아이에게 잦은 탈수 현상 /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이유 / 변비를 해결하는 물 한 잔 / 하루 세 끼에 숨은 건강의 비밀 / 식후에도 졸리지 않는 식사법 / 굶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 운동, 아침에 할까? 밤에 할까? / 최고의 운동은 저녁 식사 후 산책 / 운동하기 전 스트레칭은 필수일까? /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네 가지 동작 / 건강과 직결되는 호흡의 힘 / 온몸을 다스리는 호흡법

제 4 장 삶의 질을 높이는 비밀이 밝혀지다

연애편지는 아침에, 고백은 저녁에 / 왜 엄지손가락을 누르면 힘을 못 쓸까? / 암을 치료하는 웃음과 여유

의사의 미소가 환자에 미치는 영향 / 최악의 습관은‘화’ / 불평과 분노보다 강한 미소의 힘 / ‘느리게’가 불러오는 변화 / 화를 내는 이유의 80퍼센트는 자기만족 / 자율신경의 균형을 조절하는 일기 / 마음의 여유를 주는 마법의 주문 / 주변에 전염되는 자율신경의 힘 / 기적을 부르는 파워 밸런스 팀 / 느리게, 빨리!

이 책을 펴낸 출판사에서는 이런 소개글이 있다.

“일본의 인기 가수 고 히로미. 그는 5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동안과 날쌘 체력을 과시한다. 2010년 TV프로그램에서 측정한 그의 혈관 나이는 20대 후반이었다. 이토록 놀라운 젊음을 유지하는 그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세월을 거스르는 그의 젊음은 그간 나와 함께 부교감신경의 활성을 촉진하는 꾸준한 노력이 낳은 결과이다. 만약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자율신경을 조절한다면 인간의 몸은 과연 어디까지 젊음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50대 청춘, 고 히로미의 아름다운 모습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다.”

히로미 외에도, 우리나라 피겨의 여왕 김연아 선수 등 유명한 스포츠 선수나 가수가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법에 대해 알기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는 이 책은 정말 건강에 대한 좋은 정보는 쏙쏙 모아둔 집합같았다. 일본에서는 이미 베스트셀러라고 하니깐, 역시 그 명성대로 좋은 책이었다.

잘 읽었습니다. 미즈~ ♡

미즈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