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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향기]삶에서 '간절'이 빠져나간 뒤

글쓴이 ㅁ궁화

등록일 2012-10-26 09:16

조회수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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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간절'이 빠져나간 뒤
 
 
삶에서 '간절'이 빠져나간 뒤
사내는 갑자기 늙기 시작하였다

활어가 품은 알같이 우글거리던
그 많던 '간절'을 누가 다 먹어치웠나

'간절'이 빠져나간 뒤
몸 쉬 달아오르지 않는다

달아오르지 않으므로 절실하지 않고
절실하지 않으므로 지성을 다할 수 없다

- 이재무, 시 '간절' 중에서 -
 

생각에 갇혀서 안절부절 할 때가 있습니다.
 
한곳에만 모아진 마음이
다른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것에서
조금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골똘할수록 깊어지는 욕심이 자신을 힘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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