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톡톡

심심할 때, 힘들고 팍팍할 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푸른 우물

글쓴이 ㅁ궁화

등록일 2012-09-24 10:10

조회수 457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http://wstatic.godowon.com/letter_skin/images/bgimage_new2004_10.gif); LINE-HEIGHT: 24px; BACKGROUND-REPEAT: no-repeat; BACKGROUND-POSITION: right bottom">

  푸른 우물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 곳에 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 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 조병화의 시＜가을＞(전문)에서 -


*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살랑살랑 다가오고 있습니다.
산자락 가을 하늘에도 푸른 우물이 번져갑니다.
나뭇잎 사이에도 군데군데 푸른 우물이 보입니다.
"아, 가을이구나! 하늘도 높고 정말 푸르구나!"    
잠시 걸음을 멈춰 가을 하늘을 다시 봅니다.
어린 시절, 그리운 얼굴이 보입니다.
어느덧 내 눈도 스르르 젖어 우물이 됩니다.



     
스크랩 추천0
X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2,912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29834   명품 자녀교육 리더십 2 소윤화2012-09-24644
329833   [명언]행복 1 ㅁ궁화2012-09-24534
329832   고도원의 아침편지/푸른 우물 1 ㅁ궁화2012-09-24458
329831   [가슴으로 읽는 시]나무들 1 ㅁ궁화2012-09-24455
329830   생명의삶 - 군중심리를 따른 불공정한 재판 1 한석희2012-09-24490
329829   명품 자녀교육 리더십 1 박윤경2012-09-24568
329828   명품 자녀교육 리더십을 읽고나서 1 강*아2012-09-23517
329827   [가슴으로 읽는 시] 봄날 ―도배일기 1 ㅁ궁화2012-09-22529
329826   [가슴으로 읽는 시] 느낌 1 ㅁ궁화2012-09-22445
329825   고도원의 아침편지/하루에 한끼만 먹어라 1 ㅁ궁화2012-09-22496
329824   작은 베품이 큰 기쁨으로 2 shutu2012-09-21592
329823   나뭇잎 편지 1 shutu2012-09-21657
329822   생명의삶 - 무지와 자만심의 엄중한 대가 1 한석희2012-09-21519
329821   명품 자녀 교육 리더십 1 지민맘2012-09-20506
329820   [명언] 노력의 결실 2 ㅁ궁화2012-09-21728
329819   [명언]오늘 1 ㅁ궁화2012-09-21482
329818   고도원의 아침편지/기쁨의 파동 2 ㅁ궁화2012-09-21505
329817   생명의삶 - 처절한 기도, 간교한 입맞춤 1 한석희2012-09-20645
329816   삶은 타이밍 이다 2 shutu2012-09-20533
329815   나뭇잎편지 2 shutu2012-09-20531
쓰기
검색 목록보기


미즈 함께날다
이벤트·체험단

기간 ~

포미비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