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한 말엽, 유비는 관우, 장비와 의형제를 맺고
군사를 일으켰으나 군기를 잡고 계책을 세워 전군을 통솔할
군사(軍師)가 없어 늘 조조군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어느 날 유비는 은사(隱士)인 사마휘에게 군사로
복룡(伏龍)과 봉추(鳳雛) 를 천거받게 되어
제갈량이 복룡이란 것을 안 유비는 즉시 선물을 가득 싣고
제갈량의 초가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제갈량은 집에 없었다.
며칠 후 또 찾아갔으나 역시 출타하고 없었다.
마침내 동행했던 관우와 장비의 불평이 터지고 말았다.
관우와 장비가 극구 만류하는데도 유비는 단념하지 않고
세 번째 방문 길에 나섰다.
그 열의에 감동한 제갈량은 마침내 유비의 군사가 되어
적벽대전(赤壁大戰)에서 조조의 100만 대군을 격파하는 등
많은 전공을 세웠다.
그리고 유비는 그후 제갈량의 헌책에 따라 위나라의 조조,
오나라의 손권과 더불어 천하를 삼분하고
한실(漢室)의 맥을 잇는 촉한을 세워 황제가 되었으며,
지략과 식견이 뛰어나고 충의심이 강한 제갈량은 재상이 되었다.
- 삼국지(三國志) 촉지 제갈량전(蜀志 諸葛亮專) -
---------------------------------------------------------
언제나 지극한 정성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법인가 봅니다.
은영
옛날에 보았던 삼국지가 떠오르는군요ㅎㅎ
유비의 삼고초려. 정성은 역시 통하나봐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