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톡톡

심심할 때, 힘들고 팍팍할 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저녁 바다

글쓴이 shutu

등록일 2011-12-18 21:02

조회수 463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저녁바다- 이정하 -

 

 

아는지요?

석양이 훌쩍 뒷모습을 보이고

그대가 슬며시 손을 잡혀 왔을 때

조그만 범선이라도 타고

끝없이 가고 싶었던 내마음을

당신이 있었기에

평범한 모든 것도 빛나 보였던

그 저녁바다

저물기 때문에 안타까운 것이

석양만이 아니라는것을 아는지요?

발길을 돌려야 하는 우리 사랑이

우리가 다시 세상속으로 돌아와야 하는 그것이

내 가장 참담한 절망이었다는 것을

저무는 해는 다시 떠오르면 그만이지만

우리가 다시 그곳을 찾게 될날이 있을까?

서로의 아픔을 딛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대로 영원히,영원히

당신의 가슴에 저무는

한점 섬이고 싶었던 내마음

그 저녁바다를..

스크랩 추천0
X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2,912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28835   (고사성어)지란지교(芝蘭之交) 1 나들이2011-12-18705
328834   (글)들국화 River2011-12-18561
328833   (명언)자신이 하는 일에 열중할 때 River2011-12-18571
328832   저녁 바다 shutu2011-12-18464
328831   멀리 사는 친구야 무지개2011-12-18582
328830   마음으로 찾아와 주는 당신에게 1 shutu2011-12-18573
328829   이런 부부 얼마나 행복할까 ekscn2011-12-18476
328828   가장 아름다운 보석은... 은하수2011-12-18535
328827   (좋은글)꼬마와 청소부 clean 2011-12-18699
328826   (좋은글) 첫 눈 sweet2011-12-18473
328825   (글)아름다운 미소는 나들이2011-12-18508
328824   (글나누기)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working2011-12-18597
328823   하루에 한 번 읽는 글 memory2011-12-18643
328822   바람이고 싶어라 friend2011-12-18650
328821   <좋은글>이런 사람 저런 사람 ㅁ궁화2011-12-18501
328820   행복의 파랑새 ㅁ궁화2011-12-17467
328819   한 잔의 커피.......용혜원 ㅁ궁화2011-12-17672
328818   마음을 망치는 음식 마음을 살리는 음식 새하늘2011-12-17664
328817   아침차...고도원의 아침편지 1 ㅁ궁화2011-12-17600
328816   가끔 사는게 두려울 때는 뒤로 걸어 봅니다. 김윤정2011-12-17559
쓰기
검색 목록보기


미즈 함께날다
이벤트·체험단

기간 ~

포미비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