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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낙엽은 지고...송정숙 (동제님)

글쓴이 ㅁ궁화

등록일 2011-10-24 09:08

조회수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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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브로 낙엽은 지고...송정숙

  가슴 고운 빛 아름다운 낙엽 된다 
 첫 번 그 달콤한 입맞춤 단풍잎 물들이고
 너의 속삭임 은행잎을 수줍게 한다

 우리 웃음은 국화꽃 피우고 안개
 내려 앉은 길가에서 잠시 쉬고 있다 

 머리 쓰다듬던 손길 늦장미에 얹혀 있고
 코스모스 꽃잎사이 사랑이 설레인다 

가만히 보면 아프기도 하였지만
 그러므로 더욱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었다

  풀벌레 가을 감을 알아 그렇게 울어대고
 나무는 이따금씩 손짓을 하지만 시나브로 낙엽은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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