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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힘들고 팍팍할 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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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월

글쓴이 shutu

등록일 2011-09-01 09:21

조회수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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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이 오는 소리

그토록 화려했던 햇살
오는 계절에 무너지고
말갛게 닥아오는 구월에 향기

풀벌래 울음소리에
고향집의 애달픈 향수
밀려오는 진한 그리움

돌아서 가는길 멈추고
저미는 쪽빛하늘 아래 서있는
코스모스 닮은 어린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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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푸른 하늘을 향한
환환 모습으로
향기로 가득 채워진 가을사랑

초록빛
조금씩 퇴색되어 가고
무성했던 들녘도 황금빛으로
가을을 익힌다

무르익은 희망
풍성한 꿈으로 가는 가을의 길목
뜨락에 나가 가슴을 열어
구월이 오는 소리에
귀 기울려본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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