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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DNA
모든 인간은 성공을 꿈꾼다. 성공을 위해 끝없는 자기 계발을 위한 노력을 한다.
성공을 향해 가는 항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실력? 외모? 또는 일에 대한 열정? 누구보다 뛰어난 추진력?
이에 대한 궁금증과 해답을 생각해 본 독자들에게 좋은 지침이 되는 책을 소개한다.
현대의 사회는 개인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각각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그것을 발휘했을 때 그 사람의 능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 강한 이미지의 독불장군보다는 나에게 관심을 주는, 나에게 손을 내밀며 동반자의 동의를 구할 때 그를 눈여겨보고, 지지하는 것이 요즘의 추세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바로 '인간적인~'이란 수식어가 붙게 되는 순간이고, 그런 수식어를 받는 사람은 매력적인 사람으로 인정받는 순간이다.
『매력 DNA-그들이 인기 있는 이유』에서 이것에 대한, 즉 매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매력 DNA』는 SBS스페셜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다. '성공=매력'이란 공식을 두고 수많은 이론과 실험과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매력적인 현대인으로 변모하게 하여주는 그런 지침서라 할 수 있다.
'매력'이 뭘까? ［명사］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힘이라고 간단한 사전적 정의를 내릴 수 있지만 이 단어가 주는 파장은 상당히 크다.
『매력 DNA』는 우선 매력의 조건에 대해 전반적인 생각을 다룬다. 심리학으로 풀어보는 매력에 대해 짚어보고,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성공을 부르는 매력의 조건 3가지를 설명한다.
아름다운 사람이 성공한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예전에 보았던 TV의 한 코너가 떠오른다. 예쁜 아가씨가 곤란한 일을 겪으면 도와 달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남자들은 도와준다. 그와 반대로 좀 못생기고 뚱뚱한 스타일의 아가씨의 경우라면 50%는 외면한다.
이처럼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은 남녀 불문하고 지적 능력이 높고, 폭넓은 대인 관계를 유지하고 자기와 비슷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배우자와 성공적인 결혼을 한다. 또한, 직장에서는 승승장구하고, 문화와 여가에 대해서도 관심도 높고 열심히 참여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현대는 미디어의 영향력으로 '성공한 사람 = 능력 있는 사람 = 외모가 뛰어난 사람 = 매력적인 사람'이란 정의를 갖게 된다. 하지만, 위의 공식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실망, 좌절할 필요는 없다. 위의 공식이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에 『매력 DNA』이란 책이 나온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매력'은 어떻게 '성공'과 이어질까.
이것에 대해 『매력 DNA』는 3가지로 정리한다.
'성공을 부르는 매력 DNA 1 - 몸은 알고 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미국의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어 낸 히딩크 감독' '한국인에게는 낯설지만, 미국 사회를 뒤흔드는 55세 아줌마 진수테리'를 분석하며 그들이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몸짓언어, 즉 비언어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밝히면서 비언어적 표현이 주는 영향력에 대해 말한다.
'성공을 부르는 매력 DNA 2 - 매력적인 뇌, SQ'
국민 MC 유재석을 통해 '사회적 지능'이란 것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IQ, EQ와 더불어 연구되는 SQ에 대한 설명이 있다. SQ는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그들의 행동을 해석하는 능력으로 사회지능이 발달하면 직장과 가정생활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가드너 박사(하버드 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보스턴 의과대학 신경학과 교수)의 연구 결과와 이 사회적 지능은 요람에서부터 만들어진다는 논리에 따라 충분히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독자를 이끌고 있다.
'성공을 부르는 매력 DNA 3 - 두 얼굴의 법칙'
'은반 위의 요정'과 '대인배 김슨생'이란 상반된 별명을 가진 김연아. 은반 위에서 보여주는 변화무쌍한 캐릭터의 변신은 연기된 면도 있겠지만 결국 김연아 자신의 내면에서 만들어낸 감정의 표현, 열정의 표현이 기반이 되는 카리스마가 아니겠는가. 또한, 털털함과 섹시함을 보여주는 가수 이효리의 예를 들면서 그녀만이 가진,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카리스마에 대해 분석한다. 카리스마, 섹시미, 당당함 속에서 보이는 이효리만이 품고 있는 진심과 솔직함은 그녀를 더욱 매력적인 연예인으로 만들고 있다.
또한,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허브 캘러허 회장과 두산인프라코어의 박용만 회장의 유머감각을 소개하면서 이들이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그들의 시선은 늘 평범한 직원들과 맞추고 있다. 유능한 기업인과 재미있는 광대라는 두 얼굴이 주는 매력을 설명할 때 즈음이면 독자는 '매력'이라는 것이 왜 '성공'과 직결되는지 가늠하고 있을 것이다.
『매력 DNA』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일까.
유명인의 예를 들고, 수십 가지의 실험을 통한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전문가의 학술을 토대로 설명하면서 말이다.
'매력 = 열정 = 하고 싶은 일 = 뇌의 자극 = 카리스마' 한눈에 들어오는가?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을 볼 때 그의 배경과 능력, 학력을 우선적으로 꼽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매력의 카리스마에 대해서는 그저 그가 갖고 있는 조건에 의한, 이를테면 성공한 위치에서 보여주는 능력이라던지, 배경으로 인한 습관이라던지, 학력 덕분에 가질 수 있는 잉여적 조건이라 생각하게 된다.
진정으로 그들이 눈여겨보는, 보이는, 보여주고 있는 감정의 표현, 진심의 표현을 지금부터 살펴보길 바란다. 앞에서 언급한 유명인들 외에 자기의 일에 '미쳤다'라는 말이 과하지 않을 만큼 풀 빠지기로 유명한 배우 김명민과 가수 인순이의 모습에서, 그리고 세계적인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계기는 냉철한 말솜씨보다 자신의 어두운 과거에 대한 고백이었다는 점을 떠올려 본다면 독자가 알고 싶어하는 '성공을 부르는 매력 DNA'는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끄는 힘 '매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것을 연구해서 자기 계발의 한 지침으로 삼는다는 발상이 어찌 보면 이렇게까지 파헤치고 연구를 해야 현대에서 살아남을까라는 자괴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면 나도 바뀌어야 하고, 강산이 바뀌면 사람도 바뀌어야 하는 것이 살아가는 순리임을 먼저 떠올린다면 남들보다 조금 더 관심 있게 들여다보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반드시 타인과 다른 '매력'을 지니지 않을까?
성공한 사람들, 그리고 인기 있는 사람들. 분명히 그들이 가진 '매력'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공통적인 그 무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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