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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이란 다른 사람이 성장하고 성공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코칭 서비스 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요즈음 ‘아동코칭’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한국아동코칭센터의 인 보영 대표(41)를 웹진 WoORI에서 만나보았다.   30대에는 교육자로서 명예와 보상을 받고 싶었고, 40대에는 돈과 무관하게 본인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꿈을 꾸었다는 인대표는 아동교육 전문가로 활동해온 이력을 살려 한국아동코칭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아동코칭’이란 아동의 잠재능력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미래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내적 힘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아동코칭센터는 [SWOT 주1) 북코칭], [NLPia 주2) & Kids 코칭], [리더쉽 교육]이라는 코칭교육 프로그램과 방학 동안 [초등학생을 위한 리더쉽 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다. [SWOT 북코칭]은 인생교과서라 할 수 있는 위인전을 통해 위인들의 강점과 약점,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일생을 교훈으로 삼아 지혜로운 리더가 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며, [NLPia 주2) & Kids 코칭]은 어린이의 잠재능력을 스스로 깨워서 건강하고 역량을 갖춘 행복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성공기술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직장인, CEO 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아동을 위한 코칭 프로그램으로 재구조화한 것이다. 이렇게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게 된 것은 그녀의 이력이 녹아 든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인보영 대표는 14년간 사립부설유치원 교사와 원감으로 아동교육 일을 하던 중에 스승인 숙명여대의 이소희 교수의 권유로 코칭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아동코칭프로그램은 아동교육은 물론 전문적인 코칭프로그램을 이수한 전문가가 진행하기에 현재 한국아동코칭센터는 아동교육을 전공한 석사 이상의 연구원 3명이 상주하며 외부의 연구인력, 자문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인대표는 아동코칭이 상승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부모코칭이 병행되어야 하기에 외부의 교육기관, 단체 등에 부모코칭을 위한 강좌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코칭교육을 받고 있는 아동이나 부모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그녀가 원하는 것의 절반은 얻은 셈이라고 한다   그녀는 한국아동코칭센터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표라는 직함보다는 교육자라는 호칭이 좋다고 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함께 일하고 있는 연구원들과 ‘승승합의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여건이 허락되면 어려운 환경의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코칭을 진행하여 일에서의 나눔을 실천하기로 한 약속의 합의서인 것이다. 대표와 연구원 모두 미래의 리더를 키우는 이 일을 사명으로 여기고 스스로 책임의식을 갖게 하기 위한 장치이다. 이런 ‘승승합의서’는 비단 함께 일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인대표의 자녀인 딸과도 만들고 있다. 지금은 초등학교 6학년인 인대표의 딸은 어떻게 코칭을 하였냐는 질문에 자녀교육이 부모들 마음처럼 책의 이론처럼 쉽지 않았다며 아동전문가가 아닌 보통 엄마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유치원교사로 일하던 4년 전 딸 다연이와 갈등을 겪었던 것이다. 스스로 "내 딸 맞아?" "나 전문가 맞는 거야?"라는 질문을 되뇌면서 이론과 현실의 차이도 뼈저리게 느끼고 한참 동안 힘들었다는 것이다. 학원 수업을 권유한 엄마에게 다연이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왜 가야해?" "왜 엄마가 학원을 선택해주는데?"라는 당연한 질문이 엄마에게 ‘반항’으로 느껴져서 좌절하기도 했는데 코칭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부모 중심의 사고가 아닌 자녀를 코칭하는 부모로서의 태도로 변화해가면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다연이와 승승합의서를 쓰면서 학습이나 습관을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지게 하고 있다고 한다. 딸과의 이런 갈등, 화해, 회복의 과정은 부모코칭 교육을 할 때 인대표에게 가장 큰 레퍼런스가 된 것이다. 요즘은 외부로 부모교육 강의를 자주 다니다 보니, 부모님들이 코칭을 어렵게 받아들이지만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할 수 있으며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전환하시면 된다."고 조언한다. 자녀 스스로 선택하게 하여 그 책임감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부모가 이끌어내면 아이와 함께 가족 모두 행복한 삶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동 스스로 세운 계획이 설사 실패를 하더라도 중요한 경험으로 여기고 야단보다는 격려를 해주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모가 자녀의 코치가 되는 방법이라고 알려준다.   현재 이대표는 아동코칭을 더 전문화하기 위해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공부에, 강의활동에, 센터운영까지, 꽉 짜여진 일상이지만 본인은 자신의 능력을 더 키우고 꿈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여긴다고 한다. 대표가 되고 나서는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도록 조정하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며 웃는다. 10년 후 가족모두의 미래와 꿈을 설계하고, 센터의 미래도 설계하면서 그녀는 ‘가족과 연구원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코칭 해줘야할까?’를 생각한다는 그녀다. 앞으로 더욱 많은 부모들과 아동들이 코칭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곳으로 센터가 자리하길 바라는 것이 올해의 그녀 꿈이다.
◎ 출처 : 경기여성정보웹진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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