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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마케터를 했었는데요

글쓴이 오지이

등록일 2009-12-30 02:47

조회수 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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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알아보려고 해도

하던 것이 도둑질이라고 할 수 있는게 텔레마케팅쪽 일자리 밖에 없네요.

자격증을 따 보려고 해도

선뜻 시도도 못하고...

왜 이렇게 나약한 지 모르겠어요.

돈 들여 대학 나와서 공부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전공 살릴 기회도 없이

돈 버는 것에 급급해서

빨리 취직되는 일을 선택했던 것인데

오히려 독이 된 게 아닌지...

지나간 일은 후회하지 말자고 생각은 하지만

졸업하고 4년동안 딱히 애정없는 일을 하면서

보내 온 시간이 경험이라고 하기에도 뭣한게

지금은 제 발목을 잡고 있어요.

지금 막 사회에 나오는 분들이나, 졸업을 앞두고 계신 분들은

진정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 지 생각해 보고

많이 준비하고 배워서 후회하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친절하고 사명감 있는 분들도 있지만 저처럼 단지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어서

텔레마케팅을 하는 것은

고객에게도 회사에도 본인에게도 도움 될 것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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