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이명옥 원장님] 홈스쿨 성공으로 멋진, 제 2의 삶

[이명옥 원장님] 홈스쿨 성공으로 멋진, 제 2의 삶
등록일 2011-01-04 14:14 조회수 9,074 글자확대 글자축소

박경미 선생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저는 의정부에서 가베를 대표교육으로 하는 홈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이명옥이라고 합니다. 저희 홈스쿨에서는 유아/유치는 창의성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초등 분야는 수학에 초점을 맞추어 가베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흥미를 잃으면 금방 뒤쳐지기 때문에 ‘놀이’의 방식을 활용하여 가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답니다.

저는 10년 동안 노동운동을 했어요.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한거죠. 그러다 보니 정작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아주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우연한 기회에 일을 그만두고 ‘뭔가를 다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찰라 내 아이들과 함께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걸 해보자고 결심했어요. 그런데 그게 점점 재미있어지고 제 실력도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지금의 홈스쿨을 창업하게 된거죠.

그건 아니에요. 사실 독서논술과 가베 사이에서 뭘 할까 고민이 많았답니다.
심각하게 (?!) 고민하던 중 숲속가베를 만나기도 했고..가베를 배우면서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가베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네, 바로 흥미죠. 아이들은 가베를 처음 보면 너무 신기해하면서 그 가베를 가지고 뭘 할까 생각하게 되고 장난도 하며 조합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이 이루어지죠. 이게 가베를 대표 교육으로 정한 결정적인 이유랍니다.

한 마디로 아이들은 가베로 ‘모든 것’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나중에 아이가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성적이 우수하다는 것은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말과 일맥상통 하거든요. 모든 학문의 기초는 바로 생각하는 힘, 바로 창의력에서 오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가베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표현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4명이 그룹으로 수업이 진행될 경우 언어적 표현과 사회성까지 동시에 기를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가베를 만져 보시면 알겠지만 원목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딱딱한 플라스틱 보다는 훨씬 따스한 느낌이죠.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아이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아이는 약간 비뚤어져 있다고 해야 하나..항상 집중을 하지 못하고 교육 시간에도 몸을 비틀기 일쑤였지요. 그런데 그 아이에게 가베 교육을 실시하니까 정말 한 달 만에 아이가 확 변했어요. 특히 가베를 가지고 이리저리 조합을 하면서 집중력이 정말 좋아졌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뿌듯했던 일이에요.

가베 교육을 시작하려면 처음엔 정말 막막하답니다. 그래서 저는 숲속 가베를 ‘길을 알려주는 길라잡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말 그대로 가베 교사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교육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제공해 주는 곳이랍니다.

홈스쿨 창업이라는 것이 그냥 쉽게 되는 일은 아니죠.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또 쉬운 것이 홈스쿨 창업이랍니다. 시작부터 규모를 크게 할 필요가 없어요. 원래 홈스쿨은 입소문이 중요한 것이고 그 입소문은 교육의 질이 정말 좋을 때 ‘추천’의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퍼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요.

즐기는 마음으로 시작은 작지만 알차게, 하지만 교육의 질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모든 것이 오픈된다고 생각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입소문 이라는 것은 교육의 외관보다는 교육의 질에 좌우되기 때문이에요.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숲속가베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세요!^^

(웃음)네, 그렇습니다.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죠. 게다가 한 가지 이유를 더 꼽자면 우리 아이들 사교육비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제가 가베 교육을 할 줄 아니까 우리 아이들 창의력 공부는 제가 전담하죠.

모든 홈스쿨이 다 그렇지만 홍보가 제일 힘들었어요. 입소문을 타더라도 기본적인 홍보는 절실하거든요. 신문 전단지에 설명회까지 안 해본 것 없이 다 해보았답니다.

(웃음)저는 아파트 놀이터에 소마큐브를 가지고 가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답니다. 그럼 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소마큐브를 가지고 놀게 되고 자연스레 엄마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죠. 그러면 즉석에서 해당 아이의 창의력 척도를 테스트 해주기도 하면서 친밀감을 쌓아가는 거죠. 그러다가 나중에는 어른들까지 체험 수업을 해보면서 가베에 대한 이해를 높혀 가지요. 직접 부딪쳐서 하는 홍보가 최고 아니겠어요?

지금 6년 째 가베 교육을 하고 있는데 처음 2년 동안은 교육 개발에만 매달렸어요. 그만큼 제가 가진 교육 콘텐츠에 대해 질적인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홈스쿨을 ‘센터’ 형식으로 발전시켜 강사도 양성하고 더 많은 아이들이 가베의 신비로움에 푹 빠지게 하고 싶어요. 그리고 예비 가베 홈스쿨을 운영하시는 분들! 여자의 마음으로, 주부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살피고 교육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다면 홈스쿨 성공의 8할은 이미 이룬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