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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산바람, 강바람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여행은,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찾아오는 유월에 즐기기 좋은 여행이다. 가족과 함께 살랑살랑 바람 맞으며 자전거도 타고, 흥미롭고 재미있는 관광지, 아름다운 자연을 돌아볼 수 있는 자전거길을 소개한다.
▷섬진강 자전거길
아름다운 자연경관, 자전거가 달리기 좋은 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다. 1코스부터 5코스까지 개통되었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주변 볼거리도 많아 여행지로도 좋은 곳이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섬진강과 나란히 강변길을 달릴 수 있어 매력적인데,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단장돼 있어 달리기 좋다. 자전거길 종주를 하려면 1박이나 2박을 해야 하지만 단거리 코스를 달리고 주변 관광을 하고 먹거리를 먹는 여행을 즐기기도 좋다.
섬진강천문대에서 구례구역까지 약 12㎞ 구간은 벚꽃이 만개할 때 찾으면 특히 좋고, 남도대교를 지나면 섬진강의 넓고 하얀 모래밭을 조망하며 강변을 달리기 좋다.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면 곡성기차마을이나 섬진강 레일바이크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곡성기차마을은 곡성역과 증기기관차 등을 볼 수 있고, 레일바이크는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5㎞ 남짓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1박을 한다면 섬진강천문대도 들러본다. 섬진강천문대 근처에는 야영장이 있어 캠핑도 즐길 수 있으며 주간에는 태양, 야간에는 별자리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북한강 자전거길
북한강 자전거길은 남양주에서 가평을 거쳐 춘천까지 94.9㎞ 구간(밝은광장-대성리역-청평역-가평역-강촌역-신매대교-소양강댐)인데, 양수철교 아래 밝은광장이 출발점이다. 자전거는 밝은광장에서 대여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MTB, 여성용 자전거 등 다양한 자전거를 이용해 짧은 구간 라이딩할 수 있다.
[사진출처_ http://www.mongoliatown.co.kr]
이와 함께 간다면 자전거길 종주를 하는 것도 좋지만 밝은광장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10㎞ 구간 정도를 라이딩하며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물의 정원은 북한강 자전거길 구간에서 만날 수 있는 습지로, 각종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서 가족나들이로도 좋은 곳이다. 강변산책을 즐기고 전망대와 휴식공간이 잘 갖춰져 있어 북한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좋다.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남양주종합촬영소, 피아노폭포, 몽골문화촌 등도 가볼 만하다. 몽골문화촌에서는 마상공연, 민속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남양주 관광정보는 홈페이지(http://www.nyj.go.kr/culture/tour/03.jsp)를 이용하면 좀 더 다양한 정보, 코스 등을 알 수 있다.
▷남한강자전거길
팔당대교를 출발해 남양주, 양평, 여주에 이르는 구간은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자전거길이다. 남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길은 폐철교, 간이역사 등을 거치게 되는데, 남양주 팔당에서 양평까지 이어지는 중앙선 폐철로 구간은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손꼽히는 곳이다. 중앙선 폐철로 구간은 철로가 지나던 터널도 지나가게 되는데, 봉안터널 내에는 자전거 이동을 감지하는 센서 조명이 달려 있어 자전거가 지날 때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꺼진다. 봉안터널을 지나면 능내역. 능내역은 전시, 휴식공간으로 기차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_http://www.nyj.go.kr/culture/tour/08_1.jsp]
북한강철교는 철교를 자전거길로 만든 구간인데, 철구조물은 그대로 두고 천연목재로 바닥을 깔고 강화유리를 설치해 강물 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철교 양쪽으로 카페, 쉼터를 설치했고 밤에는 조명을 밝혀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하나로 합쳐지는 곳이라 경치도 아름답고 자전거를 대여해 이용할 수도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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