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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치과 진료비를 보상해주는 치아보험은 보상 내용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가입해야 보상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치아보험은 틀니나 브릿지, 임플란트 같은 보철물 치료를 중점으로 보상해주는 보험과 충치나 스케일링 등과 같은 일반적 진료를 보장해 주는 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또 납입한 보험금을 일부 돌려받을 수 있는 ‘만기형’과 전혀 돌려받지 못하는 ‘소멸형’이 있는데, ‘만기형’도 납입한 보험금의 전부를 되돌려 주는 것이 아니라 납입 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것이다.
◈ 치아보험 가입 시 주의할 점
치아보험은 특별히 치과적인 문제가 없고 연령대가 젊은 20-30대 이하의 사람보다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필요한 보험이다. 치아보험은 주로 광고를 보고 가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싼 값에 많은 것을 보장해준다는 광고만 믿지 말고 보장 조건을 꼼꼼하게 체크한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 홈쇼핑 등을 통해 전화예약을 한 후 상담을 받는 경우에도 약관을 세세하게 보고, 상담 전 궁금한 부분은 미리 체크한 뒤 상담 받는 것이 좋다.
보통의 경우 치아는 충치 등 질병이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치과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 치아보험은 오래 전부터 질병이 있던 치아에 대해서는 보장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므로 보장내역을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한다. 보장내역을 상세하게 점검해 보장이 되는 경우와 되지 않는 경우, 보장 시기 등을 명확하게 알아두어야 한다. 치아 치료 종류에 따라 보장일, 보장금액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
그 다음으로 체크해야 할 점이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다. 면책기간은 계약 후 일정기간 보장받지 못하는 기간을 의미하며, 감액기간은 보장은 해주지만 보험금 일부만 지급되는 기간을 말한다. 보험사별로 치료 내용에 따라 3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면책기간이 있으며, 계약일로부터 1년 혹은 1년 미만은 보험금의 50%만 지급한다.
보상금액과 지급횟수 제한은 어떤지 살핀다. 치료비가 많이 드는 브릿지, 틀니, 임플란트 같은 경우에는 개당 보상금액을 제한하거나 횟수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또 보장개시일 전에 진단 확정을 받은 경우 교통사고 등으로 치아가 손상된 경우, 가입 당시 앓고 있던 충지 등은 아예 보장에서 제외된다.
※치아치료 내용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는 잇몸에 인공뿌리를 삽입하고 그 위에 보철물을 삽입하는 치료로, 관리에 따라 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브릿지는 치아와 치아 사이를 다리처럼 연결하여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으로, 평균 수명은 8-10년 정도. 틀니는 영구치와 그와 연관된 조직이 결손되었을 때 인공적으로 대치하는 보철물을 장착하는 시술이다. 크라운은 영구치 전체를 금이나 세라믹 등으로 덮어 씌우는 시술로 치아의 손상된 부위가 큰 경우 사용한다. 충전치료는 아말감치료, GI, 레진 등이 있다. 아말감은 구리, 주석, 은 등의 합금을 삽입하는 것이고 GI는 화학접착으로 치아를 수복하는 것, 레진은 접착제를 이용해 합성레진을 채워 넣는 시술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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