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11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

11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
등록일 2013-11-20 16:52 조회수 6,099 글자확대 글자축소

본격적인 추위가 몰려오기 전인 11월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 단풍도 져가는 11월에 걷기 좋은 길,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메타세쿼이야길은 단풍을 늦게까지 감상할 수 있는데다, 곧게 뻗은 나무 사이 산책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늦가을 여행지로 제격.

◎담양 메타세쿼이야 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꼽히는 담양 메타세쿼이야 길은 가을이면 불그스름한 단풍이 들어 독특한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드라마, 영화와 광고 등에 자주 등장하는데, 300년 이상 된 고목들이 3㎞ 가량 늘어선 구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구간 중 학동교와 금월교 2.1㎞ 구간은 입장료를 내야 하며,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남이섬 메타세쿼이야 길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남이섬 메타세쿼이야 길은 남이섬의 상징과 같은 곳. 이국적인 멋과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며 드라마(겨울연가), 영화 등에 소개되었고 남이섬 방문자들에게는 촬영 명소가 되고 있다. 메타세쿼이야 길 외에 은행나무길, 벗길, 자작나무길, 이슬길 등 다양한 산책로가 있고 곳곳에 조형물을 놓아 산책과 문화를 즐기기 좋다.

사진출처▶남이섬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야 길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는 900미터의 메타세쿼이야 길이 조성돼 있다. 두 사람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으면 딱 좋은 폭의 산책로로 흙으로 덮인 길이 길게 펼쳐진다.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가 있는 산책로로, 산책로 옆으로는 자전거를 위한 길도 따로 나있다. 메타세쿼이야 길을 걷기도 좋지만 광활한 초지에 억새가 가득해 늦가을, 초가을 정취 느끼기에 그만이다. 전망대에서는 북한산, 남산, 한강, 행주산성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이천 메타세쿼이야 길

경기도 이천시(대월면 송라리 47-9)에 위치한 메타세쿼이야 길은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한 곳으로 방송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거대한 메타세쿼이야숲이 조성돼 있고 숲 사이로 한적한 산책길이 뻗어 있다.

◎나주 메타세쿼이야 길

전라남도 나주시 산포면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위치한 메타세쿼이야 길은 방송을 타면서 유명해진 곳으로 산책길뿐만 아니라 산림자원연구소의 다양한 나무들의 단풍도 감상할 수 있어 가을 나들이로 좋은 곳이다.

◎창원 메타세쿼이야 길

창원에는 메타세쿼이야 길이 여러 곳이 있는데, 대산면 죽동마을 부근 메타세쿼이야 길은 총 길이 1.5㎞로 시골 국도를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조성돼 있다. 창원시내에는 낙엽거리가 조성돼 있다. 낙엽거리는 시가지 도로를 따라 늘어서 가을이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거리를 만들어 걷고 싶은 거리가 된다. 중앙로 2.6㎞구간, 도립미술관부터 시청후문, 경찰청사거리에서 한국기계연구원 부설재료연구소까지의 거리가 추천 낙엽거리

◎진안 모래재 메타세쿼이야 길

전라북도 진안군 세동리 모래재의 메타세쿼이야 길은 메타세쿼이야와 전나무가 나란히 심어진 아름다운 길로, 가을에 단풍이 들면 독특한 단풍터널을 만들어 탄성을 자아낸다. 드라마에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으로 부귀 검문소에서 모래재 터널에 이르는 5.5㎞ 구간에 은행목, 당단풍, 메타세쿼이야 등이 혼재된 길이다. 이 중 메타세쿼이야가 식재된 구간은 800여 미터.

사진출처▶진안 모래재 메타세쿼이야 길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