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틈새, 창문 틈새, 옷장 틈새 등 집안 곳곳 틈새 공간은 청소할 때도 소홀하기 쉬운 부분. 오랫동안 닦지 않다 보니 먼지나 습기가 엉겨 붙어 딱딱하게 굳어 있기 일쑤. 틈새공간 청소하는 노하우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 창틀, 새시 틈새공간

창틀, 새시는 블라인드나 방충망, 창틀의 좁은 부분 등에 먼지나 흙 등이 쌓이거나 눌러 붙기 쉽다. 거기다 외부와 통하는 통로여서 비, 눈 등으로 습기에 노출되고 바람을 직접 맞기 때문에 청소주기를 정해 정기적으로 청소해주지 않으면 청소하기 까다롭다. 우선 블라인드는 하나씩 걸레로 닦아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블라인드를 떼내서 세제를 희석한 물에 담갔다가 하나씩 훑어 내리면서 닦아줘야 한다. 1개월에 1-2회 정도 청소해주면 적당하다. 창틀의 좁은 틈새는 연필, 나무젓가락에 휴지나 못쓰는 스타킹 등을 말아 먼지나 흙을 긁어내고 세제 푼 물을 적셔 닦아줘야 한다. 일주일에 1회 정도는 닦아주는 것이 좋다. 방충망은 여름에는 더 자주 청소해줘야 하는데, 1개월에 1회 정도가 적당하고 창틀에서 떼어낸 후 진공청소기, 세제 푼 물에 적신 스펀지로 닦아주면 된다. 먼지가 완전히 제거되면 집안도 깨끗하게 된다.

◈ 조명 틈새공간

조명기구는 의외로 먼지가 많이 쌓이는 부분이다. 거실 천장의 큰 조명에는 각종 벌레가 죽어 있거나 먼지가 눌어붙어 있기 쉬운데,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으므로 정기적으로 청소해주도록 한다. 1개월에 1회 정도가 적당하다. 조명을 끈 후 열기를 식히고 조명을 떼어내 안쪽의 먼지, 죽은 벌레 등을 제거한 다음, 조명 갓 부분에 키친타월을 덮고 중성세제를 푼 물을 스프레이로 뿌린 다음 20-30분 방치했다가 떼어내고 물걸레, 마른걸레로 차례로 닦아준다. 조명을 청소하면서 천장이나 유리창틀 등 높고 손이 잘 닿지 않는 틈새공간도 함께 청소한다. 청소도구나 물걸레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긴 막대에 스타킹을 씌워 세제를 살짝 묻혀 문질러주면 먼지나 찌든 때 청소에 유리하다.

◈ 후드와 가스레인지 틈새공간

후드는 음식을 조리하면서 튄 기름때나 양념찌꺼기 등과 먼지 등이 결합해 엉겨 붙어 있기 쉬운 부분. 이렇게 말라붙은 먼지나 찌든 때는 조리할 때 음식물속으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청소해두어야 한다. 1주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하고 기름때가 찌들어 붙어 있을 때는 후드망을 분리해 세제 푼 물에 30분~1시간 정도 담갔다가 솔로 깨끗이 씻은 후 마른걸레로 물기를 제거해 다시 끼우면 된다.
가스레인지는 음식을 조리하면서 넘친 음식물 찌꺼기, 먼지 등으로 때가 끼기 쉽고 열이 남아 있으면 떨어진 음식물 찌꺼기가 눌어붙기도 쉽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눈에 보이는 오염을 그때그때 닦아주고,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틈새 같은 곳은 1주일에 1회 정도 깔끔하게 정리, 청소해주도록 한다. 눌어붙은 음식찌꺼기나 먼지, 기름때는 젖은 행주로는 닦아내기 어려우므로 세제를 묻힌 스펀지 등으로 닦아낸 다음 젖은 행주, 마른행주로 마무리해준다. 버너 부분의 스틸소재 삼발이와 받침대는 세제 푼 물에 담가 때를 불린 후 요철 있는 수세미로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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