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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생활비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난방비. 따뜻하고 쾌적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면서,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전기난방 알뜰하게 사용하는 법
전기난방은 다른 에너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요금인상과 바뀐 계산법 때문에 어느 때보다 주의해서 전기난방용품을 사용해야 한다. 앞으로는 전기 온풍기, 스토브, 전기장판, 전기침대, 바닥 난방용 전열보드, 전기라디에이터 등의 전기난방가전은 소비전력 외에 누진제와 관련된 전기요금 안내 표시를 하게 되지만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이나 사용하는 제품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소비전력을 반드시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
전기난방가전제품을 구입할 때는 소비전력이 낮고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12월 15일 이후에는 소비전력 외에 누진제와 관련된 전기요금 안내 표시를 하게 되어 있으므로 꼼꼼하게 비교해 본 후 구입하도록 한다. 난방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는 될 수 있는 한 누진세 구간이 넘지 않도록 전기사용량을 조절해 가면서 사용하고,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요금을 미리 계산해 보며 사용량과 전기요금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누진제 전기요금이란 사용량의 증가에 따라 순차적으로 높은 단가가 적용되는 요금이다. 처음 100㎾h에 대해서는 ㎾h당 57.3원, 다음 100㎾h는 118.4원, 그 다음은 100㎾h에 대해서는 175.0원이 적용된다. 300㎾h 초과 사용하는 경우에는 더 비싼 100㎾h당 258.7원이 적용되고 다음 100㎾h에서는 381.5원, 500㎾h 초과 사용분에 대해서는 670.6원의 요금이 적용되는 식이다. (주택용 저압요금 기준)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으로 계산하며 여기에 전력산업기반기금과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어 청구금액이 결정된다. 주택용전력은 사용량에 따라 기본요금은 6단계, 전력량요금은 6단계로 구분하여 누진율을 적용하는데, 한전 전기요금계산을 이용하면 계약종별 전기요금표를 볼 수 있고, 사용량에 따른 전기요금을 자동 계산할 수 있다.
전기난방가전을 사용할 때 한달 소비전력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전기난방가전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소비전력을 확인해야 한다. 한달 소비전력(㎾h)은 전기난방가전제품의 소비전력(㎾)X1개월 총 사용시간(하루 사용시간 X 30 또는 31)으로 계산하면 된다. 이렇게 계산한 전기난방 1개월 사용 소비전력과 전기난방을 사용하지 않은 달의 평균 소비전력을 더해 누진세 구간 적용 요금으로 계산해보면 대략 1개월 사용 전기요금이 나오므로, 적절하게 전기난방기구의 사용시간을 조절하면 전기요금 폭탄을 예방할 수 있다.
▶대가족(3자녀 이상 가구)은 전기요금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대가족요금 할인은 주민등록표상 세대 구성원수가 5인 이상인 경우, 3자녀 이상 가구 요금 할인은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의 관계가 자(子) 3인 이상 또는 손(孫) 3인 이상으로 표시된 경우다. 할인율은 해당월 전기요금의 20% 할인되는데, 3자녀 이상 가구 전기요금 할인혜택이 대가족가구 요금 할인액보다 적은 경우 대가족 요금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한국전력공사 지점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전화 또는 팩스,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국번없이 123) 인터넷으로 접수할 때는 한전 사이버지점 홈페이지(http://cyber.kepco.co.kr/cyber/index.html)를 이용하면 된다.
◈ 난방비 아끼는 절약 노하우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내복을 입고 난방을 덜 하는 것이다. 내복 위에 가벼운 옷을 입고 실내화나 양말을 신어주는 것도 좋다. 내복이나 실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약 3℃ 정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어서 난방을 덜해도 추위를 덜 느끼게 된다. 현관, 창문 등의 틈새에 문풍지를 붙이거나 커튼을 쳐서 바람이 덜 들어오게 하고 따뜻한 공기가 실외로 나가는 것을 막는 것도 효과가 있다. 낮에는 커튼을 열어서 햇볕의 열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하고 밤에는 커튼을 쳐서 단열효과를 높여주면 좋은데, 커튼은 따뜻한 공기층을 만들어주는데 효과적인 이중커튼이 좋다.
보조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창문, 문 등을 등지게 놓으면 창이나 문을 통해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 따뜻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되어 난방이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전기장판 등 바닥보조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낮은 온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을 할 때는 콘센트를 빼두도록 한다.
보일러 등 전체 난방을 사용할 때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곳은 난방밸브를 잠가 열손실을 차단해주는 것이 효율적인데, 너무 오래 밸브를 잠가두기만 하는 것보다는 가끔 밸브를 열어 난방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장시간 집을 비울 때 외에는 일정온도에 맞춰 놓는 것이 껐다 켰다 반복하는 것보다 좋다. 전체 난방을 할 때 적절한 온도는 쾌적하다 싶은 온도에서 1-2℃ 정도 낮춰 사용하고, 외출 시에는 외출 버튼을 사용하고 이때 실내온도는 평소보다 2-3℃ 정도 낮게 설정해두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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