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치솟는 물가 따라잡는 현명한 소비법

치솟는 물가 따라잡는 현명한 소비법
등록일 2011-06-09 19:23 조회수 1,984 글자확대 글자축소

생활상식 - 치솟는 물가 따라잡는 현명한 소비법
심상치 않은 물가 상승으로 장바구니, 식탁물가에 빨간 불이 켜진 지 이미 오래다.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마련도 촉구해야 하지만 그 전에 가정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법을 익혀야 할 때다. 치솟는 물가를 앞서가는 현명한 소비법에 대해 알아본다.

생협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이어주는 방식으로 유통구조가 단순해 물가 변동에 영향을 훨씬 적게 받는 곳이다. 생협은 소비자들이 필요에 의해 직접 비용을 출자해 설립한 조직이기 때문에 이윤추구를 극대화하는 일반기업과 다르며,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신뢰관계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생협의 큰 특징 중 하나다. 처음 생협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채소, 과일 등 1차 농산물 위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과자나 가공식품은 시중제품과 맛, 가격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적응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한살림은 쌀, 잡곡, 채소, 과일 등의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화장품 등의 생활용품을 취급한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사료에도 항생제, 성장촉진제, 화학영양제를 넣지 않으며, 신선한 제철식품만을 공급한다. 1차 농수축산물 취급비중이 높은 편인데, 유통, 소비 단계에서도 최소한의 포장을 원칙으로 한다. 전국적으로 대부분 주1회 배송이 이루어지고, 일부 지역에 주2회 또는 매일 공급한다. (홈페이지 www.hansalim.or.kr 문의 02-3498-3600)

아이쿱생협은 다른 생협에 비해 가공품의 비중도 높은 편으로, 생산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A마크 인증 스티커? 부여한다. (홈페이지 www.icoop.or.kr 문의 1577-0014) 두레생협은 공정무역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으로 잘 알려졌는데, 설탕, 커피, 올리브오일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적 인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레축산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나 지역 매장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www.dure.coop 문의 02-3283-7290)

재래시장 알뜰 소비

재래시장은 마트에 비해 8-1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주차시설이 부족하고 신용카드 사용이 불편한 점 등 재래시장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도 있지만,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식품 종류 등의 우수성도 많다.

재래시장에서 장보면 좋은 식품으로는 채소, 과일을 들 수 있다. 특히 쉽게 무르거나 상하기 쉬운 콩나물, 두부, 파 등의 식품은 재래시장에서 소량으로 구입하도록 한다. 또 식비는 생활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이렇게 알뜰하게 구입한 채소, 과일 등을 잘 관리해 버리거나 상하게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시장을 봐온 후에는 바로 채소, 과일을 다듬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장보고 온 후 시간이 지날수록 귀찮아져서 방치하게 되고, 미리 손질해두면 다음 번 요리에 활용하기 쉽고 부담 없이 꺼내 먹기 좋으므로 꼭 실천하도록 한다.

재래시장에서 장 볼 때는 우선 장볼 목록을 메모해 가야 하며, 단골집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재래시장에서는 정으로 물건을 사고 판다고도 하는 만큼 단골가게를 만들어 두면 가격을 깎거나 덤을 얻기 쉽고 또 세일정보 등 재래시장의 판매정보를 미리 얻을 수도 있기 때문. 재래시장 전용 상품권을 사용하는 것도 알뜰소비에 도움이 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은 5천원, 1만원권이 있는데 80% 이상 구매하면 현금으로 남은 금액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홈페이지(www.onnurigift.co.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가는날이장날’을 이용하면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재래시장 위치 등의 정보찾기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통한 알뜰 소비

온라인에서는 소셜커머스를 활용하거나 포털사이트, 가격비교 사이트 등을 통해서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쇼핑을 이용할 수 있다. 소셜커머스는 특화된 분야별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관심 분야 몇 군데를 정해 놓고 꾸준하게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음,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에 가입이 되어 있는 경우라면 포털 사이트 아이디 그대로를 이용해 타 쇼핑몰 사이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네이버의 체크아웃은 개별 쇼핑몰에서 살 때보다 5~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2천 여개가 가맹된 서비스로 패션, 뷰티, 가구, 가전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견과류, 약용식물 등의 비싼 특산물은 직거래매장을 이용하면 저렴한데, 온라인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면 더 편리하다.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co.kr), 인빌쇼핑(www.invil.com), 피쉬세일(www.fishsale.co.kr) 등이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식품매장도 알뜰쇼핑에 도움이 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특산물, 묶음상품, 타임세일 등 기획전, 할인이벤트를 이용하면 신선식품까지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할인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장보기를 하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편리하다. 술, 담배, 우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할인쿠폰, 적립금 등 유리한 조건이 많고 온라인기획전 등의 이벤트를 이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배송이 빠르며 일정금액 이상 구입할 경우 배송료도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