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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고 와서...

글쓴이 여름열매

등록일 2011-01-17 18:10

조회수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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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십년 만에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고 왔네요.

수줍었던 소녀들의 모습은 온데간 곳 없이

이젠 모두 다 중년 아줌마가 된 모습을 보니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게다가 성격까지 완전 180도 바뀐 친구를 보는순간,

왠지 모르게 피천득의 인연 이라는 글도 떠오르더군요.

길에서 만나면 못 알아볼 친구가 정말 많았습니다.


또 다시 만나자고 전화가 왔는데

내가 과연 어릴 적 친구들을 만나고 온게 맞는지

긴가민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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