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채소는 씨앗에서 싹이 발아한 후 일주일 정도 키워서 먹는 채소를 말하는데, 아무 씨앗이나 키워서 싹을 먹는 것은 아니고 새싹채소용 씨앗을 이용해야 한다. 일반 씨앗은 병충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농약 등으로 속독한 상태이므로 새싹채소로 기르기 적합하지 않다. 새싹채소는 수경재배를 통해 일주일 정도 키워 먹을 수 있어서 편리하고 영양도 풍부하다.
◈ 초보에게 좋은 새싹채소
새싹채소에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 등이 풍부하고 부드러우면서 씨앗의 종류에 따라 맛도 다양하다. 생으로 주로 먹는데 살짝 데쳐도 좋다. 특유의 향과 씹히는 식감이 좋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세계 10대 건강식품에 포함되는 식품으로 브로콜리새싹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설포라판 성분이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육류와 함께 먹거나 샐러드로 주로 먹는데 독특한 향이 있어 입맛을 돋우는데 좋다. 씨앗을 뿌리고 4-5일이면 싹이 난다.
▶알팔파
식이섬유가 풍부한 알팔파새싹은 장건강,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으며 체내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추는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평소 섭취하기 어려운 비타민A, K, U가 풍부하고 여성에게 특히 좋은 채소. 씨앗을 뿌리고 2-3일 정도면 싹을 볼 수 있다.
▶청경채
카로틴, 비타민C가 풍부한 청경채새싹은 달고 시원한 맛이 특징. 물에서 하루 정도 불려 뿌려주면 싹이 잘 난다. 어린 잎이 두세 개 정도 나면 수확해 먹으면 된다.
▶무순
키우기 쉬워 가장 많이 재배하는 새싹. 비타민이 풍부하고 모양이나 맛도 좋다.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며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기도 좋다.
▶양배추
양배추새싹은 약간 단맛이 난다. 피부건강, 노화방지 등에 효과적인 셀레늄성분이 풍부하다. 맛이 순해서 샐러드로 먹으면 좋고 비빔밥, 김밥 등에 다양하게 곁들여 먹어도 좋다.
▶메밀
콩나물이나 숙주와 비슷한데 고기와 함께 먹으면 소화를 돕는다. 루틴성분이 함유돼 잇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해 혈관질환에 좋으며 비만, 고혈압에도 유효하다. 나물무침, 샐러드로도 먹는다.
▶다채
카로틴, 비타민B군, 철분,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특히 좋다. 부드럽고 단맛이 나서 요리에 잘 어울리는데, 데치거나 볶는 요리에 이용하면 좋다.
▶순무
무를 개량한 종자인 순무는 잎, 뿌리 모두 맛이 좋아 요리 재료로 많이 쓰인다.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등에 좋으며 비타민B도 풍부하다.
◈초보에게 필요한 새싹채소 재배 노하우
새싹채소는 수경재배로 기르므로 구멍이 뚫린 재배용기, 채반 등이 필요하다. 재배용기가 없으면 일반 그릇이나 패트병 등 아무 용기를 이용해도 좋다. 씨앗은 마트, 종묘사, 인터넷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새싹채소용 재배용기나 채반에 재배할 때는 용기에 물을 흠뻑 뿌린 후 씨앗이 겹치지 않게 골고루 뿌리고 분무기로 다시 한번 물을 뿌린 다음 뚜껑을 덮어둔다. 뚜껑이 없을 때는 신문지로 덮어도 되는데, 씨앗이 발아될 때까지 1-3일 정도 씨앗이 마르지 않게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다. 싹이 나고 잔뿌리가 내려오면 뚜껑을 벗기고 채반 밑으로 나온 잔뿌리가 물에 잠기도록 물을 채워준다. 물은 2-3일 간격으로 갈아주면 되는데, 매일 조금씩 줄어든 만큼 채워줘도 된다. 5-10일 정도 지나 적당히 자랐을 때 수확한다.
일반용기에 재배할 때는 용기에 면보, 거즈, 키친타월을 깔고 씨앗을 겹치지 않게 뿌린다. 씨아시 충분히 젖도록 분무기로 물을 흠뻑 뿌려주고, 발아될 때까지 1-3일 정도 아침저녁으로 씨앗이 마르지 않게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다. 발아될 때까지는 용기 위에 신문지를 덮어 어둡게 해주면 좋다. 잔뿌리가 내려오면 신문지를 걷어내고 싹이 마르지 않게 수시로 물을 뿌려준다. 5-10일 정도 지나면 수확한다. 키친타월을 사용하면 뿌리 부분이 엉겨 붙으므로 수확할 때 잔뿌리는 가위로 잘라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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