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톡톡

심심할 때, 힘들고 팍팍할 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길과 연필.

글쓴이 밥상차리는 남자

등록일 2010-08-10 10:59

조회수 697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연필"

 

도서관 밖에서

연필 한 자루 주웠다

 

누구의 연필일까?

왜 바닥에 떨어져있지?

 

이 연필 한 자루면

시집을 한권 쓰고도 남을 텐데

이 연필 한 자루면

멋진 그림을 수도 없이 그릴 텐데

연필을 깎을 때마다

뚝뚝 부러져나가던 소싯적

낙타그림 그려진 연필 한 자루 갖는 게

큰 기쁨이었는데.

 

 

 

"길"

 

한라산 곳곳에 뛰노는 노루 발자국

흰 눈 쌓이면 또렷이 드러나듯이

먼저 지나간 자동차바퀴자국

어둠속 헤드라이트아래 뚜렷이 보인다.

 

캄캄한 어둠이 진실을 가릴 것 같지만

길은 어둠속에서 흰 눈처럼 빛난다.

스크랩 추천0
X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5,830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7429   토요일날 산에 다녀왔어요. 2 녹차수도..2010-08-16655
27428   견우와 직녀 이야기 8 분꽃2010-08-164657
27427   오늘 우리 아들과 인어공주 3 이겨울님..2010-08-16423
27426   "용량은 똑같아요." 6 밥상차리..2010-08-15704
27425   오늘은 우리 언니 생일이네요~~ 3 이겨울님..2010-08-14848
27424   우유로 치즈 만들기! 6 블루치즈..2010-08-1427989
27423   야식으로 참치김밥 만들어 봤어요.. 5 녹차수도..2010-08-13853
27422   노각 (늙은 오이)을 아시나요? 3 teresung..2010-08-13489
27421   치킨사왔어요 ㅎㅎ케이준 샐러드해서 먹으려구요 ㅎㅎ 1 기러기엄..2010-08-13686
27420   차한잔 하새요.... 2 분꽃2010-08-13890
27419   앙드레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또미2010-08-13653
27418   비가 오네요~~ 1 이겨울님..2010-08-13714
27417   청개구리........... 1 이겨울님..2010-08-12642
27416   아빠사자 택시를 아세요?? 2 난율2010-08-121661
27415   사실 하루종일 투덜대었죠. 3 핑크마미..2010-08-121278
27414   여자가 여자에게 3 핑크마미..2010-08-12731
27413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법 있으신분?? 6 녹차수도..2010-08-122870
27412   영화'악마를 보았다' 4 둘리2010-08-11722
27411   고도일병원 고도일원장님 목디스크 강좌 후기 1 행복한상..2010-08-111198
27410   국화차 한잔..... 12 손승희2010-08-111102
27409   의욕이 없어요... 7 사랑해요..2010-08-11589
27408   그제 프리베나13이랑 로타 접종했어요^^ 혜민이엄..2010-08-111504
27407   어제 나들이 나갔다가.. 4 이겨울님..2010-08-11460
27406   행복했던 하루. 7 밥상차리..2010-08-11741
27405   태풍피해 없으시죠/ 10 teresung..2010-08-11770
27404   영어학원... 3 ysy78862010-08-10698
27403   난, 왕자가 될거야 1 이경식2010-08-10660
27402   광화문에 분수대에서 여름나기 괜찮네요... 9 맘마미아..2010-08-101554
27401   동창회에서 변신성공한 친구... 3 미즈한마..2010-08-10895
27400   전생을 믿으세요? 4 핑크마미..2010-08-10463
27399   길과 연필. 밥상차리..2010-08-10698
쓰기
검색 목록보기


미즈 함께날다
이벤트·체험단

기간 ~

포미비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