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시누이가 우리집에 왔어요. 신랑과 시누이가 나이차이가 19살이나 나기 때문에
시누이라기 보다는 거의 시어머니뻘 되는 거지요.
오랜만에 우리집에 왔는데 어제 전화로 돼지고기 수육이 먹고 싶다고 하길래
아들과 함께 마트에 가서 사다가 오늘 아침에 기름기 쫙 빼 삶아서 예쁘게 썰어서 강된장과
함께 대접했답니다.
시어머니도 고기는 한두점 밖에 안드시는데 오늘은 많이 드시고, 시누이가 맛있다고 하면서
많이 먹더라구요. 돼지고기 냄새 안나게 삶아서 그런가 비위가 약하신 시어머니도 잘드시더라구요.
후식으로 커피까지 대접하고 보내고 나니까 기분이 좋더라구요.
시누이 딸이 미국에 살아서 자주 볼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딸노릇을 한다고나 할까요? ㅋㅋ
오늘 날씨는 더웠지만 기분은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
인선마눌
잘하셨네요^^
근데 진짜 나이차이많이나신다...
그래도 형님~~이라고 부르기 편하시잔아요
전 손위시누이가 저보다 나이가 4살이나 적어요
형님~~이러는거 좀 많이 불편해요.
시누이도 날 불편해하고 ㅋㅋㅋ
그래서 한편으로는 쫌 나은것같을때도있어요
내가 나이가많으니 시누이노릇을 할려고는안하더라고요 ㅋㅋㅋ
답글
정채숙
많이 신경 쓰이지요!
저는 시어머니 오시면 고기사러 가서
단골 정육점에서 고기 사면 어머니 오셨냐고 물어요...
반찬 때문에 걱정 많이 됩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