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되는 큰아이는 학기초부터 봉사활동에 아주 열심히에요.
1인 1역으로 화단청소가 자신의 몫인데 비올때도,바람이 불때도 열심히 관리하고 청소하더니
선생님께 매일 봉사 스티커를 받아오더라구요.
봉사 스티커가 반에서 제일 많다며 자랑도 많이 하구요.
스티커 많이 받아서 뭐하냐고 물으니 뭐 딱히 대단한 것도 없더만~
아이는 그저 선생님 칭찬이 듣기 좋아서 열심히네요.
일기에도 비가 많이 왔지만 열심히 청소했다는 내용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그래,정말 많이 수고했어~> 라고 답변을 적어주셨더군요.
그랬더니 신바람나게 더 일찍 가서 청소하고 관리하고 하는가 봅니다.
그러더니 어젠 비닐 봉지 한가득 여린 상추들을 담아왔더군요.
그게 뭐냐고 물으니 , 자신의 반에서 심은 상추인데
같이 열심히 관리한 친구 3명과 자기한테 상추를 나눠주셨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기른 상추라니 웃음도 나오고~
열심히 관리한 보답으로 선생님께서 상추를 나눠주신거에 참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그 여리고 부드러운 상추로 오늘 비빔밥을 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아이도 오늘 일기에다 쓸거라며 아주 한껏 들뜨고 야단이네요.
부모가 보기에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선생님과 나누는 작은 교감이
아이를 더 행복하게 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게 만들어주는것 같아요.
일기장에 일일이 답변도 써주시고~ 칭찬도 해주시고~ 하시는 것도~ 참
번거로울텐데도 매번 그리 해주시는거 보면 ....
또 아이가 그 답변을 읽으며 배시시 웃는걸 보면..
좋은 선생님이 꼭 뭘 잘 가르쳐야만 좋은 선생님은 아니구나~~ 하고 느끼게 되네요.
써녕
아이의 마음을 잘알아주시는 선생님이시네요!!
아이가 학교가는게 너무 즐거울것같아요..
답글
맘마미아
별거 아니라니요...선생님이 너무 좋으신분이네요....
님 글을 보면 제 어릴적 선생님이 생각이 나네요..ㅎㅎㅎㅎ
답글
자연
보기 너무 좋네요.
아이가 봉사 열심히 하는보습 상상해도 저도 기분이 좋네요^^
답글
분꽃
어릴적 선생님 한말씀이 커가는 아이한테 많은 영향을 준다네여
유엔사무총장 되신 반기문총장님도 그런말씀을 하시더라구여
자신에 몫을 아주 잘하고 있고 선생님이 칭찬 하실만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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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마미
답글
떵거리맘
그렇죠? 선생님이 일기에 달아 주시는 댓글의 위력은 아주 대단하죠~^^
화단 관리하기 번거롭고 귀찮을텐데.. 심성이 곱고, 부지런한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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