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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각
해조류인 청각은 짙은 녹색의 사슴뿔 모양으로 청각채 또는 녹각채라고도 한다. 청각은 녹색을 띠는 녹조류로 엽록체, 베타카로틴, 크산토필계의 루테인 등의 색소를 지니고 있으며, 외형적으로는 파래와 다르지만 파래와 비슷한 영양소를 지니고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슘, 인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으며 철분이 많아 빈혈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식이섬유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김치에 청각을 넣어 먹기도 하는데, 김치에 청각을 넣으면 김치의 과숙성을 방지하고 젓갈 냄새를 없애주며 마늘향을 중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끓는 물에 데쳐 초무침을 하거나 숙주나 콩나물과 함께 무쳐먹기도 한다.
◈ 전복
전복은 조개류의 황제로 맛이나 영양 등이 우수해 바다의 산삼으로 불린다. 전복의 종류로는 참전복, 말전복, 오분자기 등이 있는데, 살아 있는 것은 생복, 삶은 것은 숙복, 말려 건조한 것은 건복 또는 명포라고 부른다. 전복은 동해와 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는데, 말전복이나 오분자기 등은 남해나 제주도에서 잡힌다. 단백질, 비타민, 타우린, 글리신,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전복의 글리신 성분은 감칠맛과 달콤한 맛을 내며, 타우린성분은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주며 신장기능을 향상시켜준다. 자양강장, 산모의 젖을 풍부하게 해주는데도 효과적.
◈ 황태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인 황태는 칼슘, 메티오닌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명태를 얼리고 녹이는 과정을 반복해 만드는데, 보통 얼고 녹이는 과정을 20회 이상 반복해야 질 좋은 황태가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황태는 속살은 솜같이 부드럽고 맛은 고소하며 색은 누렇게 빛을 내게 된다. 비린내가 적고 특유의 향이 나서 고급스러운 가공식품으로 꼽히는데, 기후조건이 맞는 동해의 대관령, 설악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황태는 간을 보호하고 간기능을 향상시켜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몸을 해독시켜주는 효능도 있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압조절, 세포활성화에도 효능이 있어 피로회복, 해장 등에 좋다.
◈ 한라봉
한라봉은 감귤 품종의 하나로 맛과 향 등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고급 과일. 모양이 한라산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당도가 높고 상큼한 향과 먹기 편리한 점 등으로 인기가 높다. 비타민C가 풍부하여 감기예방,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며, 속껍질에 풍부한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헤스페리딘으로 불리는 비타민P도 풍부한데, 비타민P는 비타민C의 작용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라봉은 다른 감귤류에 비해 저장성이 좋기 때문에 신선한 곳에서 보관하면 약 1개월 정도는 보관할 수 있으며, 상온에서 5일 정도 두었다 먹으면 신맛이 어느 정도 가셔서 단맛이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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