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다이어트 의약품 제대로 알고 먹자

다이어트 의약품 제대로 알고 먹자
등록일 2014-08-26 13:35 조회수 954 글자확대 글자축소

다이어트 의약품 제대로 알고 먹자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것이라지만 살과의 전쟁에 나선 여성들에게 다이어트 의약품은 유혹적이다. 갖가지 부작용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하지만, 단기간 다이어트에 눈에 띄는 효과를 준다는 다이어트 의약품에 솔깃한 마음을 접기도 어렵다. 양약과 한약, 다이어트 의약품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다이어트 약은

식욕을 억제해주고 지방분해를 도와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단기간 다이어트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 약은 의사와 상담 후 처방전으로 조제 받아 복용하는 것이 보통. 식욕억제제와 지방분해효소억제제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의사의 처방으로 복용할 때도 정확한 복용법을 지키는 것이 좋다.

①식욕억제제는 하루 1-2회 정도 약을 섭취하는 방법으로 살을 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식욕억제제를 먹으면 배고픔을 덜 느끼게 되거나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 쉽게 식사량을 조절할 있다. 식욕억제제는 의존성이나 내성이 발생할 수 있어 항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 및 관리되고 있다.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으로는 가슴 두근거림, 맥박이나 혈압 상승, 가슴의 통증, 불안감, 입 마름, 숨이 참, 몸이 떨림, 두통, 흥분, 정신 이상, 얼굴이 붉어짐, 식은땀, 불면증, 현기증, 메슥거림, 구토, 설사 등이 있다.

식욕억제제는 성인에게만 허가된 의약품으로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에 의해 처방 받을 수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식욕억제제 복용 여부나 약물 알레르기, 복용중인 다른 약이나 건강보조식품 등도 상세히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또 동맥경화증이나 심혈관계질환, 고혈압, 녹내장 등의 병력이 있다면 절대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복용기간은 4주 이내가 적당하며 최대 3개월을 넘어서는 안 된다. 약을 복용 중에는 음주는 삼가고 다른 다이어트약과 병용하거나 우을증약과 함께 먹어서도 안 된다.

②지방분해효소억제제는 음식으로 들어온 지방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함으로써 지방이 몸에 쌓이지 않고 밖으로 빠져나가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체내에 있는 지방의 일부를 몸 밖으로 배출되게 해주지만 설사 및 지방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오래 먹게 될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도 방해해 비타민 결핍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한약은

강제로 식욕을 억제시키지 않고 위장을 축소시켜 자연스럽게 식욕을 저하시키고 식이조절을 가능하게 도와 체중감량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처방 받는 사람의 생활패턴, 식습관, 체질 등을 고려해 약을 조제하므로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몸 전체의 밸런스를 유지하며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살이 찌는 이유도 다른데, 한방의 특징을 이용해 체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약을 처방한다. 단식을 하지 않고 한약과 침을 이용해 고도비만, 부분비만치료에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한약에 들어 있는 성분 중 마황은 에페드린이란 성분이 있어 과당용량을 섭취할 경우 심장 계통에 부작용을 일으켜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잘못 처방된 다이어트 한약을 먹는 경우에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약을 장기간으로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약재를 전문으로 다루는 한의원을 찾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보조제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공액리놀렌산, 식이섬유 등의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이 많고 그 밖에 캡사이신, 광귤나무, 녹차추출물 등도 많이 쓰이는 성분이다. 다이어트 보조제는 보통 식욕억제, 지방축적억제, 열 발생, 체지방 감소 등을 주로 효과로 내세우고 있는데, 효과나 안전성 등이 검증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보조제는 광고에서는 대단한 효능을 내세우지만 이런 효과의 근거자료는 미비한 편. 근거로 내세우는 논문이나 데이터 중에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으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경우라도 인원수가 적고 변수가 있기 때문에 광고 그대로 믿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기도 한다. 특히 대표성분 외에 다양한 추가 성분들이 포함되는 경우에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하는 등 안전한 복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