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생리불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생리불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록일 2014-06-03 14:54 조회수 981 글자확대 글자축소

생리불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매달 찾아오는 생리. 하지만 들쑥날쑥, 종잡을 수 없는 그날이 되면, 마음마저 불안해진다. 생리주기가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것, 달을 건너뛰어 2-3달에 한번 꼴로 생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불규칙한 주기, 생리불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

생리불순의 원인과 치료

생리주기가 빠르거나 늦어지는 경우, 달을 건너뛰는 경우 모두 생리불순이라 본다. 이런 불규칙한 주기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여성호르몬의 불균형, 스트레스나 질병,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과도한 다이어트 같은 복합적인 요소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 외에 갑상선기능의 이상, 자궁내막손상, 난소기능부전 등도 원인요소로 보기도 한다.

정상적인 생리주기는 생리 시작일부터 다음 생리시작일까지 대략 28일~31일, 1개월에 1회 생리기간은 4-7일로 본다. 생리주기가 정상범위에서 벗어나 있을 때 생리불순이라고 하며, 빈발월경(생리주기 24일 이내), 희발월경(생리주기 35-40일 이상 반복적으로 길어질 때), 무월경(6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경우) 등으로 구분한다.

생리불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일상생화에 영향을 주는 생리주기가 불규칙할 때, 단순히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자궁내막증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생리가 불규칙하다고 해서 자궁내막증 등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무월경, 희발월경이 계속될 경우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 등의 발생위험도 높아진다.

또 생리가 불규칙하다는 것은 배란이 불규칙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생리불순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생리가 불규칙할 때는 정확한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생리불순을 예방하는 생활수칙

생리불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자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이미 생리불순에 시달리거나 자주 생리를 건너뛰는 경우라면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①바른 자세 갖기. 자세를 바르게 해서 골반이 삐뚤어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골반이 삐둘어지면 자궁 주위의 혈액순환도 나빠져 생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골반이 바르게 제 위치에 있으면 혈액순환도 원활해지고 노폐물이나 독소가 쌓이지 않는다. 의자에 앉을 때는 다리를 꼬지 않고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피한다. 하이힐 등 굽 높은 구두를 오래 신지 않는 것이 좋다.

②식단조절. 생리가 다가오면 당분이 높은 음식이 당기는 경우도 많다. 생리가 다가올 때 식욕이 느는 것은 출혈로 인한 영양분 보충, 세로토닌 분비 감소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호르몬이 인슐린 농도에 영향을 미쳐 당분섭취 욕구가 느는 것. 초콜릿이나 빵, 케이크 등 달콤한 음식은 생리불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식단조절이 필요하다.

③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이면서 가벼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줄인다. 운동은 가볍게 하는 조깅, 줄넘기, 걷기, 자전거, 요가 등이 적당하다.

④하복부 체온유지.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찬 기운이 들어오지 않게 짧은 옷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스키니진 같이 몸에 꼭 맞는 옷 역시 자궁 내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좋지 않다. 반면 반신욕, 좌훈, 핫팩 등으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은 자궁을 건강하게 해준다.

⑤스트레스 해소법 찾기. 스트레스는 자궁건강뿐만 아니라 온갖 질병의 원인으로 꼽힌다. 스트레스를 막을 수 없다면 자신만의 해소법을 터득해두는 것이 좋다. 명상, 음악감상, 산책,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다스리도록 한다.

⑥적정체중관리. 적정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은 건강관리의 기본이지만 자궁건강을 유지하는데도 좋다.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골반이나 하체 쪽에 지방을 많이 저장하는 특성이 있는데,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은 호르몬분비의 균형을 무너뜨려 생리불순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지나친 다이어트는 영양부족 등으로 생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⑦금연, 절주. 여성의 흡연은 난소의 혈액순환 등을 방해하고, 가임여성의 경우 태반박리나 전치태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음주 역시 지나치면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을 일으키므로 주의한다.

⑧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쉬는 생활을 하도록 한다. 불규칙하거나 밤낮이 바뀐 생활은 호르몬불균형을 초래해 생리불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절제된 성생활을 해 자궁에 감염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