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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운동 없이 골프나 등산 등 야외 운동을 즐기다가 척추, 관절에 무리를 주면서 관절 주위의 인대, 건 또는 근육 손상 등 부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절의 통증은 주로 중년 이상에서 나타난다고 알고 있지만, 최근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근골격계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어깨 오십견, 석회화 건염, 테니스엘보/골프엘보, 건초염, 아킬레스 건염, 족저 근막염, 방아쇠 수지 등이 대표적으로, 질환에 따라 통증으로 걷기가 힘들거나 물건을 잡는 것 조차 힘들게 된다.
공덕엠재활의학과의원 이혁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스포츠 활동이나 퇴행성 변화에 의해 관절을 구성하는 근육이나 인대, 건에 손상이 발생돼 생기는 질환으로 만성으로 진행되면 치료가 쉽지 않아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말한다.
모든 질환은 통증을 불러오지만 특히 척추, 관절질환과 관련된 통증은 유독 통증강도가 심한 편이지만 최근 인대증식치료인 프롤로 주사와 체외충격파 ESWT 등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를 높이고 있다.
공덕엠재활의학과 이혁 원장은 “실제로 아킬레스 건염과 족저 근막염으로 신발도 신지 못하고 걷기도 힘든 아마추어 골퍼가 타 병원에서 물리치료나 소염제 정도만으로 치료 받아오다 호전이 없자 우리 병원을 찾아 체외충격파와 ‘프롤로 주사’ 인대증식치료를 4회 받고나서 다시 골프를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일부 병원들이 아직도 흔히 뼈주사로 알고 있는 스테로이드를 인대나 건에 주사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 통증만 감소시킬뿐, 인대 세포를 조직학적으로 연구해 본 결과 오히려 인대나 건을 약화시킨다”고 덧붙였다.
인대증식치료 ‘프롤로테라피’는 포도당이나 DNA 주사를 급성 혹은 만성으로 약해진 힘줄, 인대, 관절 등에 주사하여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여 치유하는 치료법으로 예후가 좋다.
프롤로테라피는 인대, 힘줄의 손상 혹은 퇴행성 변화나 부분적 파열이 일어난 부위에 주사를 놓아 ‘인대강화주사’라고 불리며, 손상된 부위나 염증반응이 일어난 부위에 콜라겐 섬유가 증식돼 인대 혹은 힘줄의 손상을 정상 상태에 가깝게 복원시킬 수 있다.
특히 만성적인 무릎 통증이나 인대 손상에 좋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무릎인대 증식치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퇴행성관절염이나 골반통증, 발목 인대 손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덕M재활의학과의원 이혁 원장은 “인대증식치료 ‘프롤로테라피’는 인체의 자연적인 치유과정을 유발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기존 치료법과 차별된다”며 “평소 만성통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통증이 심한데 고령이거나 내과적 질환이 있어 기존 치료가 망설여지는 경우, 이 시술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프롤로테라피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관절초음파 검사를 통해 손상 정도를 확인해야 하는데 상태에 따라 주 1회 간격으로 프롤로 주사 또는 체외 충격파 치료로 약 5-8회 가량 시행된다.
또한 만성 근골격계 질환에 몇 해 전부터 미국 식약청에서 치료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아 미국 등지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미세파열이 있는 콜라젠 섬유소에 1000~1500회의 레이저파보다 더 큰 파장으로 자극을 해서 상처 치료에 필요한 신생 혈관을 형성하여 정상적인 강도의 건이나 인대로 치유하는 것이다.
체외충격파는 비뇨기과에서 요로결석을 분쇄하기 위해 최초로 사용되었지만 10여 년 전부터 독일이나 프랑스 등에서 근골격계를 위한 체외 충격파기기가 개발되면서 어깨 관절에 석회가 침착되는 석회화 건염이나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족저근막염의 치료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일주일 간격으로 5-8회 정도 시행하며, 시술 시간은 10분 정도이다. 외래에서 시행하며, 입원이 필요 없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반복하여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한편, 우리 몸의 통증은 몸의 이상징후를 나타내는 첫 신호이므로, 몸이 보내는 통증 신호에 항상 촉각을 세울 필요가 있다.
출처: 미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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