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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성형을 치아의 급속교정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치아성형을 치아표면을 살짝 깎거나 다듬어내고 그 위에 얇은 사기치아판을 붙이는 경우를 일컫는 술식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조손톱을 붙이는 것과 같이 치아를 거의 다듬지 않고 얇은 세라믹박편을 붙이는 술식이 이뤄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치아교정과 치아성형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실제로 치아교정은 치아에 교정장치를 부착하거나 가철성교정장치를 이용해 치아를 움직여 치열을 맞추는 방식의 치료이며, 치아성형은 치아를 다듬거나 덧붙여 치아의 모양 자체를 바꿔주는 술식으로 서로 다르다. 다만, 인조손톱을 붙이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기 때문에, 붙이는 보철물을 가지런하게 배열하면 치아가 교정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소위 말하는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 지르코니아 등의 술식이 여기에 해당한다.
치아교정 후에도 치아의 색상과 치아의 모양은 변하지 않아,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치아성형과 치아미백이 시행되기도 한다. 만약, 치아교정 초기 상담시에 치아색상과 치아모양이 예쁘지 않거나 치료한 지 오래되거나 깨진 치아가 있다면 치아성형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치료계획으로 수립한다면, 치료기간은 현저히 짧아질 수 있다. 실제로 치아교정만으로는 치아의 모양이 바뀌는 것이 없기 때문에 치아의 모양을 예쁘게 바꾸고 싶은 경우에도 치아성형은 필수이다.
다만 치아성형만으론 치아를 가지런하게 하는데 한계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치아를 다듬거나 삭제하는 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치아성형 과정에서 신경치료나 과동한 양의 치아삭제가 예상되는 경우는 몇 개월 정도의 단기간의 치아교정 후, 치아성형을 하는 것을 권한다. 이러한 방식이야 말로 ‘급속치아교정’이라 할 수 있다.
‘렛미인 자문치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매직키스치과의 정유미 대표원장은 “간단교정 과정을 통해 치아를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킨 후 치아성형을 시행할 경우 무삭제 혹은 치아를 아주 얇게 다듬는 형식으로 시술이 가능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스마일라인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치아교정을 한 후, 교정치료(재교정)가 아닌 단기간에 아름다운 미소를 갖길 원하는 경우나 치아교정기간이 많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는 케이스, 혹은 치아교정 전부터 오래된 보철물이 있는 경우 등에서도 치아교정 후 치아성형을 통해 보다 가지런한 보철물로 변경해주면 치아교정 기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다.
출처: 미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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