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자꾸 깜빡깜빡 하는게 있어서 걱정인데
더 걱정인건 사람을 잘 기억 못하는거에요.
이제 30대인데.. 앞으로 어쩌나 걱정이 많네요.ㅠ-ㅠ
얼마전에 어떤 남자분이 정장을 차려입으시고 인사를 먼저 건네시길래
얼떨결에 같이 인사를 했어요.
나중에 보니 유치원 버스 기사아저씨더라구요.헉..
매일 보면서도 차림새가 달라지니 기억을 못한거죠.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힘든건 엄마 친구분들 마주칠때~~
친정엄마가 바로 옆에 사셔서 아는 지인분들이 많으세요.
아주 자주 뵈는 분들은 제가 기억을 하니깐 인사를 먼저 드리지만
그냥 가끔 뵌 분들은 그분이 그분같고 사실 잘 모르겠어요.
길에서 몇번 마주친적도 있었는데 제가 인사를 안했다며 엄마한테 한소리 하셨는가보더라구요.
전혀...누군지 기억이 안났을뿐인데..ㅠ-ㅠ
그리고 엄마 친구분들이 먼저 저에게 인사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저도 엉겁결에 뻘쭘히 인사하거든요. 누구인지 모르는채...버벅거리면서..
그럼 또 여자가 너무 뻣뻣하다구..엄마 친구분들이 한소리 하신데요.ㅠ-ㅠ
결국 며칠전에 엄마가 친절하게~~ 먼저 인사좀 하라구~~ 엄마 욕 먹일 작정이냐구 한소리 들었네요
아니..기억이 안나서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찌 인사를 하라는겁니깡..ㅠ-ㅠ
엄마한테도 그리 말씀드렸더니 젊은애가 왜그러냐며 한소리 들었네요..흑..
아..정말 고민이에요.
이러다가 친구들 얼굴도 잊는거 아닌가....고민이네요.
저하고 자주 보는 분들 아니면 정말 몰라보는데...
일일이 인상착의와 이름 ,관계등을 적으면서 다녀야 할까요? -_-;;
아..정말 요즘 고민입니다..
사람 얼굴 기억하는거..힘드네요.
낙랑공주
저도 그럴때 많아요.
그사람 얼굴이 생각이 안나서
끝까지 누구인지 알아내야만
속이 후련해지지요.
답글
맘마미아
ㅋㅋㅋ 저도 그 분이 그 분 같고 아닌거 같고.... 또 애들이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데 저는 몰라요..ㅠ
"넌 뉘기냐~!!??" 이럴수도 없그`~` 그랴 안녕~~~ 인사 한번 해주고..^^
저도 ...그래요....
답글
아따맘마
자연
저도 인사하는때도 이 분 누구지 모르는때 있어요.
정말 계속 누구지 궁금하네요
답글
아따맘마
에휴..정말 누군지나 알아야 더 반갑게 인사할텐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