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부르는 검은미망인...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10-03-31 23:35

조회수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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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러시아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많은 사상자들이 있었는데, 그 범인이 '검은미망인'이라고했다..

검은 미망인....  그들은 자신의 생을 폭사하여 적을 죽이는 여전사들이다..

러시아군에 의해 남편과 가족을 잃은 여성들이 모인 단체...... 곧, 죽음으로 복수를 맹세하고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는 여성들...

몇년 전 런던극장테러를 했던 테러단 중 12명이 검은 미망인 소속이었는데 , 그 중 두 명은 러시아 군들에게 집단 강간을 당했던 여자들이라했다.

그들은 치욕을 눈물보다는 목숨을 바쳐 그들의 적을 향해 돌진함으로 복수를 완성했다..


체첸에 대해 알아보았다. 얄팍한 인터넷 지식이지만 ..

[[ 숱한 수난을 감내했던 이들 체첸 민족은 본시 옛부터 독자적인 전통과 문화를 간직해 온 독특한 민족으로 특히 '피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들의 용맹성은 특기할 만하다. 그들은 조국방위라는 결연한 자세로 남자는 만 7세가 되면 무기사용법을 배우고, 지금도 체첸인 대부분은 단검과 단총, 자동소총을 소지하고 있으며, 가족이나 친척이 피살될 경우엔 남은 사람들이 반드시 피의 보복을 하는 것을 계율로 삼고 있다.]]


테러가 나쁘다고 말한다면, 지난 우리 애국열사,의사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독립을 열망하는 체첸에서 그들은 애국지사 , 열사일테니,

테러를 단지 적국의 시선으로 보아 나쁘게 폄훼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라크도 , 이라도, 체첸의 검은미망인도,  힘없는 소국이 자존심을 다해 자신들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 세계를 향해 '우리 살아있어요'라고 외칠 수 있는게 테러니까..

물론 살인이 옳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다만 그들의 국민의 입장에선 , 그렇다는 것이다.


김구 선생님도 백범일지에 ' 테러를 해서라도 우리의 목적을 세계를 향해 알려야 한다'라고 하셨다.

슬프고 저미는 구절이다. 그렇듯,,, 저들도 그러하리라.

검은 미망인.. 그들은 체첸에서는 유관순열사일 것이다.

남편과 아버지와 자식을 잃은 아내들이 어머니들이 딸들이 폭탄을 허리에 차고 적에게 달려들고 있다.

적에게 능욕당했던 여인들이 폭탄조끼를 입고 트럭을 몰고 적진으로 돌진해 폭사하고 있다.


그들은 그들끼리 살게 놔둘 일이다.

남편과 아버지와 자식을 위해 따뜻한 식사를 준비하는 기쁨으로 살게 해 줄 일이다..

겨우 100만도 안되는 체첸의 국민들이 그들끼리 살게 해주는 것이... 거대한 러시아로선 그렇게 힘든 일인가... 물론 정치논리는 결코 낭만적이지 않지만..


검은 미망인들은 끊임없이 나타날것이고,, 그들의 남편과 자식과 아버지는 또 끊임없이 죽어갈 것이고

러시아의 죄없는 생명들은 불시에 끊어질것이고 러시아에서도 또다시 미망인들이 나올것이고..

그렇게 그들은 서로를 향해 끝없는 원한과 저주를 품고 죽고 죽이고 할 것이다..


인간이란,,,,,,,,,,어찌 이다지 탐욕스럽단 말인가.

검은 미망인..................참 슬픈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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