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큰아이가 어린이집 안가는 날이라..
애 둘 보고 집에 있기가 더 힘들어서..
그냥 도서관에 데리고 나갔어요~!
도서관에서 볼일 다 보고..
나오다가..
1000냥 할인 마트가 보이길래...
세탁망등...
살게 있어서 들어가 봤어요^^*
생각보다 넓고 물건도 많아서
휙~구경하고 제가 살것들 사고 있는데 ..
우리 39개월 된 큰아이...
자기는 스티커를 사고 싶다고 해서
제가 한개만 할 수 있다고 골라 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커다란거 하나 가지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좀 있다 계산하고 줄께...
하고는
저는 마저 고르고..
그 동안 큰 아이는
저 옆을 떠나서 뭘 보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사야 하는것들 사 고르고
계산대 앞에 섰습니다...
가게 아줌마
물건을 검정 봉지에 차례로 넣고는
계산 하더니..
저를 바라보며..
아이 호주머니 한번 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무슨 영문 인지 몰라서..
"네????"
하고 되물었더니...
"아이가 스티커를 호주머니 안에 몇개나 넣었어요"
하는 거여요..
저는 그 순간 너무 황당 스럽고 놀랍기도 하고...
아이 하나테 주머니 보자고 했더니..
아이는 안한다며 자기꺼라며...기겁을 하는거여요...
저도 그 순간에는
우리 아이가 어찌 이런 짓을 할 수 가 있을까..싶어서
너무 당황 스럽고..
손에 가방이랑 짐은 들었고..
아기는 등에 업었고....
고집 부리는 큰 딸 달래서 계산 하고 주겠다며 겨우 주머니에 들어 있는 것들을 꺼냈습니다...
보니...
계산대 바로 아랫쪽에 늘어져 있는 작은 봉지에 든 스티커들을 몇개 넣었더라구요...
제가 꺼내서 아주머니께 보여주니...
"많이도 넣었네.."하면서
잽싸게 계산해서 봉지에 넣더군요...
저도 당황스러워서 얼른 가게를 나오고...
불편하지만 쪼그리고 굽혀서 아이랑 이야기를 하고...
여차저차....그러면 안되는 이유와...앞으로 그러지 않기로하는...
뭐 그런 내용의 약속들을 차근차근 한참이나 이야기를 했지요...
그리고는
집으로 오는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근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가게 아주머니도 너무 괴씸 하더라구요...
저는 그 순간은 우리 아이의 행동에 너무 당황하고 놀라서
계산 해주는데로 급하게 아이랑 나왔는데...
다른곳도 아니고...
계산대 바로 아래에 있는 물건을 아이가 몇개나 호주머니에 넣을동안...
아주머니는 뻔히 보고도
아이의 행동을
말리지도 않았고....
그렇다고...저를 부르지도 않았고...
우리 아이의 손으로 그 스티커들 봉지를 몇개나 떼어서 작은 바지 호주머니 안에 넣을려면..
제법 시간도 걸렸을텐데 말이죠.......
아휴...
우리 아이가
스티커에 욕심도 많고, 가지고 싶은것은 꼭 가질려고 하기도 하는데...
이제껏 이런 일은 없었는데다가...
제가 아이를 가게에서 옆에 데리고 다니지 않고...
혼자 있게 한것도 잘 못한거 같기는 하지만...
그 가게 아줌마의 의도(?)한 바가 뭔지....
정말 은근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구요....
그나저나...
앞으로 다음부터는 우리 아이....
이런 행동 하지 않아야 할텐데...
걱정도 된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뽀샤시
언냐 깜짝 놀랐겠다...
안 그런다고 약속했으까 괜찮겠지...
힘내숑^^*
내 생각에도 가게 아줌마가
먼저 뭐라고 했음 잘못하는 일인줄 알고
안 그랬을 것 같어~~~
답글
주주마미
어머,,정말 당황하셨겠어요,
어린아이들은 돈을 주고 사는걸 잘 이해하질 못하잖아요,
그런데도 그 카운터 아줌마가 그렇게 나오신다는건 잘못된것 같네요,
좋게 좋게 말을 해줘도 될텐데,,마치 아이가 도둑질한것처럼 몰아가다니,,
넘 화나네요~,,저같아도 그런상황에선 제대로 말 못할것 같기도 하네요,,ㅠㅠ
담에 가셔서 한마디 하세요~,,
답글
맘마미아
아고.^^ 주주님 그냥 쳔냥백화점이라고 말씀 하셨는데요
저는 그냥 천냥백화점보다 다이소가 더 좋은거 이쁜거 많다고 말씀 드린건데.^^
맘마미아
다이소에 가면 이쁜거 많아요..ㅎㅎ 앗 근데 아이가 호주머니 넣은건..당연히 엄마가 알아서 해주겠거니 해서 아이들은 돈을 주고 사고 받고 하는 아직 개념이 없어서 그래요.. 쪼금 당황하셨죠??ㅎㅎ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요..아이에게.. 호되게 하지말고.. 저처럼 돈주고 사는 개념을 가르쳐 주심 된답니다..너무 심각한건 아니네요... 글구..그 아줌마가 더 나쁘네요 " 스티커 계산 할께요`!1" 도 아닌 " 호주머니??" 애가 도둑질한것처럼 말을 하니 저도 기분 나쁘네요.. 님.. 그럴때 지혜롭게 잘 대처하셔야 되요 당황하면 더 우습게 본답니다."알아요`~~!! 계산할거에요~!!1" 이렇게 당당하게 하세요..^^
답글
주주마미
ㅎㅎㅎㅎㅎㅎㅎ
전 천냥마트가 다이소랑 같은건줄 알았어요,
다른건가봐요~,,저희동네는 다이소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