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가 다가온다..
아..3월이구나 지난 화이트데이때는
내 여친이 내가 진짜 갖고 싶었던 옷을 사줬었지ㅋㅋ
그나마 고마운게 요즘 남보원에서 여성들의 의식을 개선시켜줬으니까
갖고 싶었던거 센스있게 사줬지
전 여친은 대충 초콜렛과 어디서 산듯한 목도리로 대충 때웠었는데ㅋㅋ
지 정성이라나 뭐래나..개뿔ㅋㅋ
암튼 오늘의 주제는
화이트데이 때 여자친구에게 사줄 만한 선물 !!!
먼저 신발!!(빠밤!)
그래..사실 여자친구가 갖고 싶은 게 너무나 많다는 거.
그녀의 위시리스트만 옷에서만 뽑아도 엄청 많다는 거.
그리고 가격이 엄청나다는 거.
안다. 하지만 우리도 사귄지 어느 정도 됐으니까
적어도 곰인형달린 엄청 튀는 색깔의 커플룩은 아니여도(난 이 커플룩은 반댈세!)
커플 신발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사실 내가 빠삭은 아니여도 신발 시리즈나 뭐가 예쁘고 괜찮은건지는
유행에 뒤쳐지지는 않게 알고 있으니까!
그럼 어떻게 사느냐?
여성의 심리를 보았을 때는 선물도 남들보는데서 약간 서프라이즈식으로
주는게 좋을 것같아. 그래서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이거야.
먼저 화이트데이때 번화가(서울이면 명동, 강남, 신촌)에서 만나는 거야
나름 계획한 코스로 데이트를 하다가
지나가는 커플 신발이야기를 하면서 화제를 신발로 돌리는 거지
그러면서 난 니가 캐쥬얼하게 입을 때만큼은 너랑 커플신발을 신고 싶다
라고 말하는 거지 후훗
그러면서 슬슬 근처 ABC마트로 입성하는거야
<요즘 메뚜기형이 광고도 하드라>
왜냐면 왠만한 메이커는 다 있으니까
내신발이랑 니신발이랑 적어도 같은 종류는 아니잖아ㅋㅋ
그리곤 내 신발과 같은색은 아니여도 적어도 비슷한 종류의 신발을 골라.
아님 내가 '살' 신발과 같은 혹은 비슷한 종류의 신발을 고르는 거지.
그리고 ABC마트가 좋은게 뭐냐면 종업원들이 부담스럽지가 않더라고
손님따라다니면 귀찮고 싫잖아
그래서 필요할 때 불러달라고 박수치면서 있는다는군 후훗
그래서 메뚜기형이 광고에서 박수치나봐ㅋㅋ
다른데처럼 종업원이 깝쳐서 '여성분들은 이게 잘나가요(어울려요)'하면서
여친의 헬륨가스보다 가벼운 귀를 자극하면 내 시나리오는 시ㅋ망ㅋ 이잖아
그러니까 ABC마트에 가는게 좋지ㅋ 그래서 번화가를 가라는 거야
아니면 니가 어디 있는지 찾아보든가!
그리고 ABC 마트를 가는 이유가 또 있지~!!
바로 화이트 데이 할인행사 ㅋㅋ
기간 : 3월12일(금)~3월14일(3일간)
커플 구매시 신발 신상품 까지 20%할인(일부품목 제외)
이 정도 정보쯤은 알아두고 가야 준비성 철저한 남친이라는 소리 듣지 ㅋ
다음은 클래식한 선물. 향수야
여친이 이번에 성인이 된다면 패스.
그렇지 않다면,
선물도 되면서 남는 돈으로 밥을 더 좋은데서 먹을 수도 있는 선물이지
또한 향수는 하나 더 있어도 상관없는 거잖아ㅋ
그리고 어차피 내가 맡을 거라서 나한테도 좋은 선물이지ㅋㅋㅋㅋ
잘 모르겠으면 향수 많이 파는 곳에 가서 시향해보고 사면 되는 거고ㅋㅋ
주면서
"내가 이 향 정말 좋아하는데 니가 이 향수 뿌리면 너가 정말 더 사랑스러울 것 같아"
라는 식의 개드립도 쳐주고ㅋㅋㅋ내가 썼지만..아... 손발 자르고 싶다.....
혹시,
정말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
비염이 심하거나 축농증이 심한 사람은 패스
이거면 여자들도 받아 놓고선 너에게 욕을 퍼붓지는 않을 거야
근데 혹시나 갖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영수증을 꼭 챙겨서 교환 혹은 환불의 가능성을 열어놓게
왜냐면 있다면 낭패잖아ㅋㅋ
개인적으론 돌체엔가바나 라이트블루를 추천 ㅋ
상큼하고 내 여자친구도 선물해줬는데 무지 좋아했음 ㅎ
마지막은 역시...옷
여자들의 위시리스트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겠지ㅋ
이거는 딱히 치마, 바지라고 정하기가 어려워
정하는 방법은 그녀의 친구 즉, 나의 정보원을 이용하는 거지.
그녀와 붙어 다니는 여성동지께 여쭤보는 방법이야
평소 그녀가 보기만 하면 사막의 여행자가 오아시스본 것처럼 침을 꼴깍하고
삼키는 아이템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서, 고이 포장해서 그녀의 품에
무사히 착륙시킨다면 당신의 가슴에는 그녀가 와락하는 소리와 함께 착륙할 것이니
참고로 직접 포장한다면 그녀가 더 좋아한다
나의 정성이 또한 들어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지ㅋㅋ
이거면 게임셋이라고 할 수 있겠다ㅋㅋ
이런건 다 여자라면 백이면 백 원츄하는 품목들이라고 할 수 있지.
이걸 별로라고 생각한다면
헤어지거나
내가 아까 적은 향수나 신발을 사주면 된다!!
사실 화이트데이..부담이 되긴 하지만
내가 잘 파악하면 내 지갑의 넉넉치 않은 돈으로
그녀에게 무한한 기쁨들 선사할 수 있다ㅋ
여러분들도 제가 드린 정보로 행복한 화이트데이 되길 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