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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살아오며 가장 기억에 남은 기억들...
냠냠~~! 또다시 남바완을 노리며... 냠냠...
이것도 길어서리...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
많은 분들께서 아시겠지만 각 지방마다 그 지방의 사투리가 있습니다~!
사투리... 일명 방언이라고 하는 그것은 모르면 쥐약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써볼까 합니다...
일단... 쓰디쓴 기억이...
저는 목포 토백이 인데 저희 목포에서는 적어도 빠구리 <--- 단어가
학교 땡땡이치거나 학교 안나가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때문에 저 고딩때 학교 안가거나 땡땡이치다가 부모님께 걸리면 부모님 말씀왈...
"너 오늘도 학교 빠구리쳤냐? 이 문둥이 자슥아~! 커서 뭐 될라고 그러냐~~~!"
이러셨는데 저희 가족들... 적어도 그렇게 알았습니다...
그런다가 대학교 입학했을때 저희 과에 경상도 여학생이 부산에 유학(?)을 왔는데
타지에서 온 그 여학생 친구도 없고 말투가 너무 틀려 당시 과대표였던 제가 친하게 대하면서
친해졌는데... 아마 그때가 영어 교양과목 시간으로 기억나네요...
어학실에서 이어폰 쓰고 수업을 받는데 너무 지루해서 저는 옆에 있는 그 친구에게
말하길... "야~! 요 앞에 당구장 새로 생겼는데 거기나 가게 빠구리 치자~!"
이렇게 말했더니... ㅠㅠ 귀방망이 쳐 맞았습니다... ㅠㅠ
당시 출석순번이 가나다 순으로 나갔는데 저는 황씨였고 그 친구는 한씨라서 바로 옆이였는데
그 친구는 같은 의미를 그토록 다르게 들었다는 이유로... ㅠㅠ
바로 의자를 뒤로 빼면서 귀방망이를 날리는데...
지금도 압니다... 그 작은 여린 손이 무슨 최홍만 손바닥처럼 느껴지는 그 엄청난 파워...
그러면서 "야이 문디 자슥아~~! 내가 고로코롬 만만한 여자로 보이드나~! 이 문디자슥
그렇게 안봤는데 완전히 문디자슥이네~~! 니 그렇게 안봤는데 실망이데이~~~!"
한쪽 귀는 멍하니 뭣도 안들리고 반대쪽 귀로 들리는데 자세한 것은 모르겠고
욕하는 것만 알것습니다... ㅠㅠ
뒤이어 교수님 황급히 오시며 "뭐하는 짓이야~!" 하니 그 친구 왈~!
"교수님 예~! 이 문디 자슥이 저하고 당구장 가서 빠구리 치자고 안캅니까~! 이 문디자슥이~!"
흥분한 그 친구와 달리 교수님 왈...
"뭐? 내 수업 빼먹고 당구장 간다고? 너희 땡땡이 치면 F 줄꺼야~! 알았어?"
"뭐예? 그게 아이고~! 빠구리라고 안캅니까? 빠꾸리~~!"
흥분한 그 친구와 달리 교수님 왈...
"그래~! 빠꾸리~! 수업 땡땡이 치는거 말하는거 아니냐~!"
어리둥절한 그 친구... 옆에 친구들에게 물어보더니 뒤이어 저에게 하는 말...
"야... 미안하데이... 정말 몰랐데이... 미안하데이..."
아무말 안했던 접니다... 다만 마음 속으로...
'니 손바닥이 그렇게 무식할줄 몰랐다... ㅠㅠ'
이후로 그 친구와 친하게 지냈는데 군대 가면서 연락 두절되면서 그 친구 생각이 종종 나네요~!
(비슷한 체험 하신분도 있을꺼라 사료됩니당~! 물론 따귀를 맞았는지 모르겠지만... ㅠㅠ)
고등학교 2학년때 제 지인들과 텐트를 들고 제주도를 간적이 있습니다~!
지인중에 한명이 제주 성산(일출봉이 유명한 곳)이 고향인데 그 친구를 가이드 삼아 갔는데
저는 처음 제주도를 가서 눈에 들어온 것이 식당 간판...
그곳 간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혼저 옵서예~!] <---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비슷하다고 보증합니다~!
처음 이 간판을 보고 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뭐시여...? 저집은 혼자만 가는건가...?'
만일에 제주도 분들이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뜻은 [어서 오세요~!] <--- 이 뜻이였다... ㅠㅠ
그래도 아무말 안했으니 무식이 탄로는 안났지...
저희는 텐트를 들고 함덕으로 갔고 그곳에서 남자들 5명이 텐트를 치고 바다에서 놀다가
밤이 오자 그래도 우리들만 있는데 이럴때 술도 마시고 그러자는 마음에
술을 사오자고 했는데 지지리도 재수없게 제가 걸려서 제가 술을 사러 갈때...
된장할... 슈퍼가 어디인지 알수가 있겠습니까... ㅠㅠ
할수 없이 앞에 보이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겠다고 결심하고 앞을 보니
여자분이 보였습니다...
아직도 기억하는데 대충 당시의 저보다 많다면 1살 정도? 거의 동갑으로 보이는
그 여자분의 어깨를 톡톡 치며 "저기요~~~! 잠시만요~~~~!" 이렇게 말하니
그 여자분은 잠시 놀래며 뒤를 돌아보며 저를 보면서 하시는 말씀왈...
"무사마시...?" <---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기억으로는 이쁜 얼굴이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눈도 이쁜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쁜눈으로 말똥말똥 바라보며 "무사마시...?" <--- 이렇게 말하니...
저는 속으로... ㅠㅠ
'뭐시여...? 쪽빠리 여자인갑네... 하필이면 쪽빠리 여자냐... ㅠㅠ 일본어도 못한디... ㅠㅠ'
저는 그 자리에서 도망을 갈려고 했지만 그래도 국가망신이겠다 싶어서...
지지리도 못하는 영어를 한다고...
"에... 아이엠 쏘리... 유어 제펜니쓰...?"
이렇게 말하니 그 여자분 왈... ㅠㅠ
피싯 웃으며 "ㅋㅋㅋ 왜 그러세요?" <---- 이렇게 유창한 한국말을 하는 겁니다...
황당한 저는 멍하니 있다가 "슈퍼마켓을 못찾아서 그런디 어디 있데요?"
"요 앞에서 돌아가면 바로 있어요~!" 하고는 웃고 가는 겁니다...
그뒤로 바로 슈퍼가서 소주 사고 텐트와서 친구에게 저는 말했습니다...
"아야~! 기석아~! 나 요앞에서 뭔 미친X 봤따잉~! 뭔 여자가 쪽빠리 말하더니 한국말도
허벌라게 잘하고 그런디 말하고는 뒤지게 웃고 가는거여~! 역시 제주도가 크긴 큰갑다야~!
뭔 미친X도 있고 한께~!"
제주도가 고향인 제 친구는 뭔 소리인가 하더니 이유를 듣더니 저에 뒤통수를 치며 하는 말...
"이 바보야~! 그 말투는 왜 그러세요? 그뜻이야~!"
다시 말해... 그 여자분께서 [무사마시?] 이 뜻은 표준어로 [왜그러세요?]
이뜻이였던 것이였다... ㅠㅠ 그걸 몰랐던 저는 되지도 않은 영어한다고
그짓을 하고 있었으니 그 여자분은 얼마나 웃겼을련지... ㅠㅠ
사투리... ㅠㅠ 그 지방에 사투리는 재미라도 ㅁㅕㅈ개 알고 가야 망신 안당한다고 뼈저리게
느끼던 순간이였습니다... ㅠㅠ
[ P S ]
참고로 그날 사왔던 술이 아직도 기억난다... ㅠㅠ 한라산... ㅠㅠ
왠만한 술은 다 마셔본 지금이 나이지만... 아직도 감당이 안되는 소주는 한라산... ㅠㅠ
참이슬, 잎세주, 하이트, C1소주, 참소주 등 지방 소주 왼만한 것은 다 마셨던 저이지만
제주도분들께 죄송하지만... 아직도 한라산은 감당 안되요... ㅠㅠ
뭔 소주가 한병의 파워가 소주 때고리 한병과 막먹는 파워라니... ㅠㅠ
이것도 길어서리...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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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께서 아시겠지만 각 지방마다 그 지방의 사투리가 있습니다~!
사투리... 일명 방언이라고 하는 그것은 모르면 쥐약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써볼까 합니다...
일단... 쓰디쓴 기억이...
저는 목포 토백이 인데 저희 목포에서는 적어도 빠구리 <--- 단어가
학교 땡땡이치거나 학교 안나가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때문에 저 고딩때 학교 안가거나 땡땡이치다가 부모님께 걸리면 부모님 말씀왈...
"너 오늘도 학교 빠구리쳤냐? 이 문둥이 자슥아~! 커서 뭐 될라고 그러냐~~~!"
이러셨는데 저희 가족들... 적어도 그렇게 알았습니다...
그런다가 대학교 입학했을때 저희 과에 경상도 여학생이 부산에 유학(?)을 왔는데
타지에서 온 그 여학생 친구도 없고 말투가 너무 틀려 당시 과대표였던 제가 친하게 대하면서
친해졌는데... 아마 그때가 영어 교양과목 시간으로 기억나네요...
어학실에서 이어폰 쓰고 수업을 받는데 너무 지루해서 저는 옆에 있는 그 친구에게
말하길... "야~! 요 앞에 당구장 새로 생겼는데 거기나 가게 빠구리 치자~!"
이렇게 말했더니... ㅠㅠ 귀방망이 쳐 맞았습니다... ㅠㅠ
당시 출석순번이 가나다 순으로 나갔는데 저는 황씨였고 그 친구는 한씨라서 바로 옆이였는데
그 친구는 같은 의미를 그토록 다르게 들었다는 이유로... ㅠㅠ
바로 의자를 뒤로 빼면서 귀방망이를 날리는데...
지금도 압니다... 그 작은 여린 손이 무슨 최홍만 손바닥처럼 느껴지는 그 엄청난 파워...
그러면서 "야이 문디 자슥아~~! 내가 고로코롬 만만한 여자로 보이드나~! 이 문디자슥
그렇게 안봤는데 완전히 문디자슥이네~~! 니 그렇게 안봤는데 실망이데이~~~!"
한쪽 귀는 멍하니 뭣도 안들리고 반대쪽 귀로 들리는데 자세한 것은 모르겠고
욕하는 것만 알것습니다... ㅠㅠ
뒤이어 교수님 황급히 오시며 "뭐하는 짓이야~!" 하니 그 친구 왈~!
"교수님 예~! 이 문디 자슥이 저하고 당구장 가서 빠구리 치자고 안캅니까~! 이 문디자슥이~!"
흥분한 그 친구와 달리 교수님 왈...
"뭐? 내 수업 빼먹고 당구장 간다고? 너희 땡땡이 치면 F 줄꺼야~! 알았어?"
"뭐예? 그게 아이고~! 빠구리라고 안캅니까? 빠꾸리~~!"
흥분한 그 친구와 달리 교수님 왈...
"그래~! 빠꾸리~! 수업 땡땡이 치는거 말하는거 아니냐~!"
어리둥절한 그 친구... 옆에 친구들에게 물어보더니 뒤이어 저에게 하는 말...
"야... 미안하데이... 정말 몰랐데이... 미안하데이..."
아무말 안했던 접니다... 다만 마음 속으로...
'니 손바닥이 그렇게 무식할줄 몰랐다... ㅠㅠ'
이후로 그 친구와 친하게 지냈는데 군대 가면서 연락 두절되면서 그 친구 생각이 종종 나네요~!
(비슷한 체험 하신분도 있을꺼라 사료됩니당~! 물론 따귀를 맞았는지 모르겠지만... ㅠㅠ)
고등학교 2학년때 제 지인들과 텐트를 들고 제주도를 간적이 있습니다~!
지인중에 한명이 제주 성산(일출봉이 유명한 곳)이 고향인데 그 친구를 가이드 삼아 갔는데
저는 처음 제주도를 가서 눈에 들어온 것이 식당 간판...
그곳 간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혼저 옵서예~!] <---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비슷하다고 보증합니다~!
처음 이 간판을 보고 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뭐시여...? 저집은 혼자만 가는건가...?'
만일에 제주도 분들이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뜻은 [어서 오세요~!] <--- 이 뜻이였다... ㅠㅠ
그래도 아무말 안했으니 무식이 탄로는 안났지...
저희는 텐트를 들고 함덕으로 갔고 그곳에서 남자들 5명이 텐트를 치고 바다에서 놀다가
밤이 오자 그래도 우리들만 있는데 이럴때 술도 마시고 그러자는 마음에
술을 사오자고 했는데 지지리도 재수없게 제가 걸려서 제가 술을 사러 갈때...
된장할... 슈퍼가 어디인지 알수가 있겠습니까... ㅠㅠ
할수 없이 앞에 보이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겠다고 결심하고 앞을 보니
여자분이 보였습니다...
아직도 기억하는데 대충 당시의 저보다 많다면 1살 정도? 거의 동갑으로 보이는
그 여자분의 어깨를 톡톡 치며 "저기요~~~! 잠시만요~~~~!" 이렇게 말하니
그 여자분은 잠시 놀래며 뒤를 돌아보며 저를 보면서 하시는 말씀왈...
"무사마시...?" <---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기억으로는 이쁜 얼굴이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눈도 이쁜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쁜눈으로 말똥말똥 바라보며 "무사마시...?" <--- 이렇게 말하니...
저는 속으로... ㅠㅠ
'뭐시여...? 쪽빠리 여자인갑네... 하필이면 쪽빠리 여자냐... ㅠㅠ 일본어도 못한디... ㅠㅠ'
저는 그 자리에서 도망을 갈려고 했지만 그래도 국가망신이겠다 싶어서...
지지리도 못하는 영어를 한다고...
"에... 아이엠 쏘리... 유어 제펜니쓰...?"
이렇게 말하니 그 여자분 왈... ㅠㅠ
피싯 웃으며 "ㅋㅋㅋ 왜 그러세요?" <---- 이렇게 유창한 한국말을 하는 겁니다...
황당한 저는 멍하니 있다가 "슈퍼마켓을 못찾아서 그런디 어디 있데요?"
"요 앞에서 돌아가면 바로 있어요~!" 하고는 웃고 가는 겁니다...
그뒤로 바로 슈퍼가서 소주 사고 텐트와서 친구에게 저는 말했습니다...
"아야~! 기석아~! 나 요앞에서 뭔 미친X 봤따잉~! 뭔 여자가 쪽빠리 말하더니 한국말도
허벌라게 잘하고 그런디 말하고는 뒤지게 웃고 가는거여~! 역시 제주도가 크긴 큰갑다야~!
뭔 미친X도 있고 한께~!"
제주도가 고향인 제 친구는 뭔 소리인가 하더니 이유를 듣더니 저에 뒤통수를 치며 하는 말...
"이 바보야~! 그 말투는 왜 그러세요? 그뜻이야~!"
다시 말해... 그 여자분께서 [무사마시?] 이 뜻은 표준어로 [왜그러세요?]
이뜻이였던 것이였다... ㅠㅠ 그걸 몰랐던 저는 되지도 않은 영어한다고
그짓을 하고 있었으니 그 여자분은 얼마나 웃겼을련지... ㅠㅠ
사투리... ㅠㅠ 그 지방에 사투리는 재미라도 ㅁㅕㅈ개 알고 가야 망신 안당한다고 뼈저리게
느끼던 순간이였습니다... ㅠㅠ
[ P S ]
참고로 그날 사왔던 술이 아직도 기억난다... ㅠㅠ 한라산... ㅠㅠ
왠만한 술은 다 마셔본 지금이 나이지만... 아직도 감당이 안되는 소주는 한라산... ㅠㅠ
참이슬, 잎세주, 하이트, C1소주, 참소주 등 지방 소주 왼만한 것은 다 마셨던 저이지만
제주도분들께 죄송하지만... 아직도 한라산은 감당 안되요... ㅠㅠ
뭔 소주가 한병의 파워가 소주 때고리 한병과 막먹는 파워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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