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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흥부..ㅠ-ㅠ

글쓴이 아따맘마

등록일 2010-03-28 13:39

조회수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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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끼니를 굶고 있는 자식들을 보다 못한

흥부가 밥술이라도 얻어올 요량으로

깨진 쪽박을 들고 놀부 형 짐을 찾았다

 

마침 부엌 가마솥에서 밥을 푸고 있는

형수의 뒷모습을 본 흥부는

머뭇거리며 인사를 건넸다

 

“형수님 저 훙분데요.”

 

밥 푸기에 열중한 형수가 못 알아듣자

큰 소리로 또 말했다

 

“형수님 저 흥분데요!“

 

그러자

 

화가 난 얼굴로 뒤 돌아본 형수는

밥알이 잔뜩 묻은 밥주걱으로

뺨을 후리치면서 소리쳤다.

 

“이 나뿐 놈 같으니라고!

 

형수 엉덩이를 보고 흥분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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