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올라가는 아들을 둔 아줌마이네요^^
저희 아들이 좀 멋대가리가 없고 무뚝뚝하기는 하지요..ㅠㅠㅠ
요즘 얼굴이 하도 푸석푸석해서 어제 저녁에 세수하고 텔레비젼 보면서 얼굴에 팩을 허옇게 바르고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
아들 왈 : 헉 ㅠㅠ 엄마 뭐야??
엄마 왈 : 팩이야..
아들 왈 : 웬 팩??
엄마 왈 : 피부가 하애지고 좋아진다고 해서 간만에 한번 해 봤어..
아들 왈 : 그걸 믿어? 광고에서 그러지? 그거 다 뻥이야.. 나이가 몇살인데 그런걸 믿어??
엄마 왈 : 미안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불신이 팽배한 사회에서 너무나도 나이보다 빨리 커버린 우리 아들...
정말 좌절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