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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안됩니다
경기도 파주에 가면 임진강을 가로질러
틸교라는 다리가 있답니다
그리고 전방부대를 가던지
백학이라는 마을로 들어갈려면
이 다리를 건너지 않고는 갈수가 없답니다
거기는 항시 헌병이 검문 검색도 하고
그러던 어는 날 새벽 시간에 부대 온지
1달된 쫄병이 보초를 서게 되었습니다
하필이면 그날 사복 차림의 사단장이
순찰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 멀리서 차량의 불빛을 보고
차를 정지 시키고 "암호"를 크게 외쳤습니다
그러자 운전수가 내려 황급히 쫓아오며
야 ! 사단장님이야 ~~
그래도 안됩니다,
암호를 대십시요 !
그렇치 않으면 보내 드릴수 없습니다.
막무가네인 쫄병을 향하여 이번엔 사복 차림의
사단장이 다가가서 " 나 ! 사단장이야 "
그러자 쫄병 " 그러면 신분증을 보여 주십시요 ! "
이것도 저것도 할수 없었던 사단장은
순찰을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그 쫄병은 어찌 되었냐구요 ?
바로 영창을 가야 겠지요?
하지만 사단장은 그 날 그 쫄병을 불러
그 날 저녁 행동에 대해 칭찬하고
군에 온지 한달 된 쫄병에게 15일의 포상 휴가를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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