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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힘들고 팍팍할 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라면이 빨개보여요~~~

글쓴이 민이맘

등록일 2001-03-08 11:05

조회수 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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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 빨개면 -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안경 벗고 봐라.
딸 : 그래도 빨개 보여요...




빨개면 1.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내가 안 끓였다. ( 무책임한 엄마)
딸 : 아...



빨개면 2.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잔소리 말고 그냥 처 먹어(나이 많은 엄마)
딸 : 옙!



빨개면 3.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퍼래보이진 않구? (불만이 많은 엄마)
딸 : ...



빨개면 4.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마술에 걸린 것 같구나. (약국 엄마)
딸 : ???.....................(이게 뭔소린지...내도몰러)



빨개면 5.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식용색소 35호를 썼을 거다.(식품영양학과 나온 엄마)
딸 : 아~예~~



빨개면 6.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무서운 엄마)
딸 : 잘먹겠습니다!



빨개면 7.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그것 먹고 똥 싸면 똥도 빨갈까? ( 엉뚱한 엄마)
딸 : ...



빨개면 8.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저 년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야. (딸한테 속고만 살아온 엄마)
딸 : ...이번엔 진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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