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가 유행한다는 소리를 오래 전에 들었는데 우리 둘째가 이제 시작되었어요.
첫째는 가볍게 살짜기 지나갔는데 우리 둘째는 지대로 하네요.
의사 선생님 왈~ "수두예방주사는 맞으셨나요? 안 맞은 사람과 같아요"
합니다. 주일에 열이 좀 나는가 하고 했는데 월요일 병원 가는 사이에 엄청 자라났어요. 많이도 불었구요.
머리에두 나고 얼굴, 등과 배는 당연하고 고추에도 손가락에도 발에도 안 난 곳이 없답니다.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이에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되지나 않나 조바심을 내었답니다.
그들이 우리아이가 수두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다들 병원문을 나섰을 것도 같아요.
어쨋든 다들 조심하셔요. 뭐~ 쩝~ 조심하는 방법도 잘 모르지만서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