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먹일라믄 전쟁 아닌 전쟁을 치뤄야 했었는데...
젖병 끊구나서는 분유든 생우유든 컬러우유든 입에 대질 않더라구요.
대신 치즈를 열심히 먹이긴 했지만...
아뭏든...
아이스크림으로도 쵸컬릿으로도 꼬시기 어렵던 울아들...
어제부터 우유를 먹기 시작했어요.
아직 많이 먹진 않지만... 하루에 고작해야 80ml정도네요.
그래도 어찌나 기쁜지...
역발상을 해봤거든요.
먹지마, 먹지마... 재후는 먹지마, 엄마랑 아빠만 먹을게...
이 말이 통하더라구요.
먹지 말라니까 더 먹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거 있죠.
정말 신기합니다.
앞으로 잘 안먹는 거 있음 계속 이 방법을 고수해봐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