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톡톡

심심할 때, 힘들고 팍팍할 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He is not into YOU!!!

글쓴이 나징이

등록일 2006-07-19 18:32

조회수 2,194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Sex & the City의 작가진이 쓴 책 제목이다..
물론 이 타이틀을 토대로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미란다는 어떤 멋진 변호사와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 할 때 느낌도 좋았고 미란다는 그와 사랑에 빠진 것 같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전화가 없었다.. 헤어질 때엔 분명히 전화하겠다고 했는데...
케리, 사만다, 또 그 뭐냐 별 존재감 없는 그녀와 연애 상담을 하기 시작한다.
여자친구들이 그런다..
일이 많이 바쁜가보다.. 사정이 있겠지.. 회사에서 무슨 일이 생긴거 아냐?
그 사람도 너를 좋아하는 게 맞다니까.. 네 느낌을 믿어 등등...
옆에 있던 남자친구가 그런다...
글쎄... 내 생각엔 그사람은 널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 같은데...(He  is not into You!)

헉스 !그런데 결과가 어떻냐구? 맞다. 과부맘은 과부가 알고 남자 맘은 남자가 안다.
남자가 정말로 누군가를 좋아하게되었다면 시간이고 상황이고 일이고 간에..
돌진하는 게 맞다고...
 
나의 연애 패턴을 추이해 보자.
보통 첨에는 남자들이 끈질기게 전화하고 만나자고 졸라대면서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짧아지는 전화통화와 점점 내가 걸기 시작하는 전화가 많아짐을 깨달으면서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휴일은 혹시라도 만날 수 있으니 먼저 그와의 약속이 잡히기 전에는 다른 약속을 잡지 않는다..
 
그게 지금와 돌이켜 보면 얼!마!나! 바보같은 짓거리란 말인가..!!
수많은 연애서를 독파하지 않고도 알 수 있었던 일을 이제서야 깨닫는 나같은 바보여자가 있지 않기를 바란다.
 
왜! 남자가 먼저 댓쉬하고 가만히 눈치를 보고 기다리는 것은 왠지 자존심이 상한다고?
하하! 자존심은 나도 누구 못지 않게 세다. 하지만 1보 후퇴 3보 전진이란 말이 있다.
[The Rules]란 책을 보면서 뭐야... 드레스 입고 기다리는 신데렐라야? 하고 승질내던 내가 생각이 난다.
하지만 이건 내가 직접 겪어 보고 나니 다 맞는 말이라는 걸 알겠다..
 
예전에 내가 속으로 진짜진짜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다.
온국민을 바람과 추억의 장으로 몰고간 알럽스쿨에서 근 15년 만에 만나게 된 그 친구는
다시 봐도 맘이 설렸었다.. 친구라는 명목하게 계속적인 만남을 가졌었고
그때 사귀는 사람과 서로 정리가 된 시점에서 쪽팔림을 무릅쓰고
"너 내꺼해라"라고 말했더니
승질을 버럭 내면서 "네가 다 망쳤어!!"라고 하더라..
왜! 그랬더니 네가 그말하는 바람에 거품이 사악~ 가라앉았다고..
친구니까 말하는 건데, 너 절대로 남자 앞에서는 먼저 그런말 하지 말라고 진지하게 충고까지 해주더라..
 
그 담부터는 절때 말안한다.
쪽팔림은 한때 뿐이고 미래는 찬란하다고?
선빵을 먼저 날린 사람이 쌈에서 50%는 이기고 들어간다고?
잘 생각해 보자. 선빵은 고백이 아니다. 선빵은 두뇌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자~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중에 전화할께 해놓고서 반나절이 지나도록 전화하지 않는 남자..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은 것이다.

이번 주말에는 좀 바빠서... 그냥 평일 저녁이나 함께 할까?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술만마시면 연인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는 남자..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당신에게 반했다면 그는 술을 안마셔도 연인처럼 굴 것이다.

잘 진전되고 있다고 생각하던차 갑자기 연락이 끊긴 남자..
그도 역시 잘 생각해 보니 당신에게 반하지 않은 것이다.

노력하겠다고 말만하고 행동이 바뀌지 않은 남자..
역시 반하지 않았다..

결혼을 자꾸 미루는 남자.. 결혼얘기만 하면 부담 천만배인 얼굴을 하는 남자..
아니 당신 입에서 먼저 결혼얘기가 나오게 하는 남자라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은 것이다.
 
자~ 울 남친만은 예외라고?
하지만 이 콕콕찔러 오는 당신 마음 한켠의 불안감은 무시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마님이 되려면 향단이의 습성을 버려야 한다.
다 잡은 물고기에는 먹이를 안주는 것이 XY염색체의 특성이란 건 모두 잘 아는바..
더이상 착한 여자가 되지 말아라.
의식적으로라도 전화를 너무 재깍재
스크랩 추천0
X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5,830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4502   왜 이 모양이야? silkyddo..2006-07-191941
14501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He is not into YOU!!! 나징이2006-07-192195
14500   어린 왕자.. 1 빗자루2006-07-191964
    청라 나라미2022-08-147963
      2주 다이어트는 짧은 기간 내에 체중 감량 김시정2023-06-15228
14499   사랑스런 당신 라기2006-07-191878
14498   가입인사를...^^* 라기2006-07-191987
14497   영화를 보고.. 대하맘2006-07-191873
14496   비보다 무서운 감기.. 대하맘2006-07-181868
14495   질문 2 - 장마에 빨래하는 법! 나징이2006-07-182048
14494   내가 느낀 게 거짓이라면.. 빗자루2006-07-181927
14493   음식이 상하네.. 대하맘2006-07-171907
14492   비오는게 무섭다. cara2006-07-171922
14491   3일 연휴다~ 송인영님..2006-07-141945
14490   씽크맘 카페 가입하고 요리책 준대요 2뿐이2006-07-141839
14489   세월이 슈우웅~~~~~~~~~~~ silkyddo..2006-07-131901
14488   내가 드디어... 대하맘2006-07-131927
14487   머리가 무거워 소영엄마..2006-07-131960
14486   천하의 궁상, 밴댕이... 상큼녀!2006-07-131918
14485   바람을 피하는 방법... 나징이2006-07-131991
14484   닭살 돋게 만드는 10가지 연애맨트 헤르미온..2006-07-131954
14483   정답게 정답게... silkyddo..2006-07-122010
14482   여기저기서... 대하맘2006-07-121943
14481   쏟아지는 비 동글이2006-07-121896
14480   벌써 노환?! silkyddo..2006-07-111877
14479   날씨때문에... 대하맘2006-07-111870
14478   아동 오페라 마술피리를 보고 와서... 마로니에..2006-07-111864
14477   혼자서 생활하기... 나름쿨2006-07-111940
14476   사소한 것이 주는 기쁨 상큼녀!2006-07-111960
14475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빗자루2006-07-112013
14474   어디서 부터가 바람인지.... 나징이2006-07-111989
쓰기
검색 목록보기


미즈 함께날다
이벤트·체험단

기간 ~

포미비앤엠

  • 상호명:(주)포미비앤엠 대표이사:정해춘 사업자 등록번호:527-86-00343 통신판매신고:제 2018-서울성동-0229호
  •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8길 5 서울숲SKV1타워 2004호
  • 고객지원 E-mail:[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4 formebnm.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