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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단 모집 | 제1회 컨텐츠 공모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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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09-03-17 ~ 2009-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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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답글
정지은
2007년 11월 3일 오전 9시 15분
우리 용호가 태어났습니다.
당연히 자연분만 할거라고 믿어의심치 않고 설레임반, 두려움반으로
진통 5분간격으로 시작될때 병원으로 갔습니다.
원장님께서 보시더니 5cm나 열렸다고 6시간정도 후면 만날 수 있겠다고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이니까ㅜㅜ
우리아기 뱃속에 있을때부터 머리둘레가 크다고 말씀은 해주셨는데
정말 죽을 힘을 다해 힘을 줘도 나올생각을 안하는겁니다.
2시간 후에 태변이 나오면 위험할수도 있다고 원장님께서 제왕절개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엄마는 제가 안쓰러워 걱정하시고, 시어머님께선 안색이 어두워지시면서
자연분만 해야지 무슨소리냐고 하시면서 나가버리셨습니다.
그 순간 얼마나 서글프던지ㅜㅜ:::
우여곡절 끝에 생각지도 못한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고, 자연분만을 못한 미안함과
슬픔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자연분만해야지 모유도 잘나온다고 들었기 때문에 저는 걱정이 되었지요.
저희 엄만 애기낳고 울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눈물을 닦아주었고 저는 식구들과 남편,아기한테
넘 미안했어요.
자연분만한 엄마들은 다음날부터 수유실내려가서 수유하고 했지만, 저는 제왕절개를 한탓에
분만후 3일째 되는날 아침부터 수유실 내려가서 수유시작을 했습니다.
워낙에 가슴이 작은탓에 늘 모유가 잘 안나올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아기는 몇번 빨다가
안나오니깐 울고불고 해서 선생님이 분유먹여보자고 하셨습니다.
병원에 8일 입원해 있었는데 시어머님 뵐때마다 괜시리 죄송스럽고 염치가 없었어요.
산후 조리원 들어가니깐 분유먹이는 엄마들이 한명도 없고 다들 수유실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모유수유하는 모습이 어찌나 부러운지...
그래서 저도 하는데까진 해보자는 마음에 가슴맛사지하고, 유선뚫어지는 맛사지, 족발, 곰탕
다 해보았지만 결국은 최고 많이 나온 모유량이 20ml 였습니다.
조리원 있는동안 남편이 매일와서 유선 뚫리라고 가슴맛사지도 해주고
빨아도 줬지만 노력이 물거품이었죠.
조리원에서 남양분유를 먹이고 있어, 저도 퇴실후에 남양거를 14개월때까지 먹였어요.
아직도 자연분만 못하고, 모유못먹였다는 생각에 미안하고 맘이 아프지만
우리용호 남양분유 먹고 튼튼하게 자라서 뛰어다니는 모습 보면 흐뭇합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