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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부들 사이에서는 '부업 고시'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보통 10명에서 20여명 안팎으로 모집하는 공고에 대부분 몇백병이 몰리기 일쑤여서 20 : 1의 경쟁률은 보통이고, 심하게는 1백 대 일의 경쟁률도 기록한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따라서 이 경쟁률을 뚫고 모니터가 되는 일은 만만하지 않다.
모니터 응시자격중 하나가 대부분 서울·수도권 지역의 거주자에 한해 있기 때문에 지방 주부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서면으로 의견서를 제출하는 방송국, 지방 백화점 등에서도 지방 모니터 제도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 거주 주부들도 관심을 갖고 찾아볼 만 하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모니터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거나 전공이나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단 한 번의 지원으로 합격하는 경우가 있는데 평상시 관심을 갖고 있었던 분야나 전공, 경력 등을 살려 지원했던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둘째,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
일단 모니터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니터로서의 자질을 먼저 갖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 매번 열심히 지원하는 데도 떨어진 사람이라면 그 원인을 분석해봐야 한다. 지원업체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또 제품 의견서 등을 어떻게 작성하는지 그 요령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지원서를 작성할 때 많은 것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글쓰기가 괴로운 주부들이 많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글을 써야 할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자기 주장을 써 내야 한다는 것이 또 평소에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라도 어떤 비판의식 없이 사용한다면 개선점 등의 사용소감을 쓰는 일이 쉽지 않다. 따라서 경험자들의 조언을 충분히 들어 보고, 또 모니터 자원봉사를 운영하는 단체에 들어가서 모니터 교육을 받고 활동해보는 것도 좋다. 특히 이런 경력은 지원시 우대되는 경우가 많다.
▶셋째, 채용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모니터 모집 공고는 대부분 자사에서 운영하는 매체나 사보, 일간 신문, 광고 전단 등에 공개 모집하고 있다. 처음 시작하는 경우라면 11월 1월, 5월과 7월 일간지 모집 광고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공개 모집은 그만큼 경쟁률도 높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TV 자막을 통해 공개모집하는 방송사 모니터의 경쟁률을 보면 그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한편 모니터 경쟁률이 치열해지면 공개모집 공고를 내지 않고 기존 모니터에게 추천을 받거나 사내 공고 등을 통해서 모집하는 업체도 생겨 나고 있다. 이 때문에 채용정보를 정확히 아는 방법은 현재 모니터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을 통하는 것. 특히 유경험자는 좋은 정보 수집처가 되는데 지원업체의 선발기준이나 활동내용 등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1차 서류전형으로 모니터를 채용해오던 업체들이 점차 2차 면접 시험을 두는데가 늘고 있어 채용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했더라도 면접이라는 난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실기 능력을 중요시 해 현장 모니터링을 하는 업체도 있다.
면접시 중요한 것은 회사에서 어떤 사람을 원하는가 하는 점이다. 업체별로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을 원하는 반면, 모니터 팀웍을 중요시해서 평범하고 차분한 느낌의 사람을 원하는 등 천차만별이다. 또 경험자의 모니터 능력을 중요시하는 업체도 있지만 고객의 입장을 더 중요시해서 순수한 주부들의 느낌을 중요시해 무경험자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넷째, 소견서 작성을 충실하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모니터로 활동한 주부들의 경험담에 의하면 한 번 지원으로 모니터가 될 수도 있지만 서너번씩 응시해도 잘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첫째 이유는 일단 경력자를 우대하기 때문인데, 실제로 모니터로 활동하고 있는 주부가운데는 유경험자가 대다수라는 사실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모니터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모니터 경력은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특히 좀더 신선한 감각의 모니터를 원하기 때문에 업체에 따라서는 경력자를 아예 배제하는 경우도 있다.
채용시 중요한 선발기준이 되는 것은 이력서와 함께 제출하는 제품 의견서나 시청 소감문 등이다.
의견서는 특별한 학력이나 경력보다 자기 회사나 제품을 비교 분석하는 능력이 얼마나 정확하고 날카로운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이것은 모집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으로 수백명의 지원자가 몰려도 의견서 한 장을 읽어보면 지원자가 얼마나 자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자사제품을 사용해 본 사람인지 한눈에 알 수 있다는 것. 결국 관계자들이 지적하는 것은 경쟁률에 연연하기 보다는 평소 생활에서 접하는 제품에 대한 평가를 소신있게 써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따라서 한 업체의 모니터가 되려면 미리부터 그 회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제품 등을 사용해보고, 개선점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때 지원 업체의 제품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함께 덧붙여야 할 것은 경쟁업체의 제품에 대한 비교평가다.
사용할 때 어떤 점이 더 좋고, 불편한 지 등 등을 꼼꼼하게 적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의견서를 작성할 때 보다 적극성을 보여야 하는 부분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다. 제품 개선 아이디어에서부터 제품 아이템 등을 제시함으로써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고객임을 인식시키는 것이 단연 유리하다. 이것은 모든 업체의 모니터 지원자들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업체에서 모니터 요원을 두는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지원 서류나 의견서는 일목요연하고 깨끗하게 작성해야 한다.
담당자들이 수백명의 지원서를 읽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즉 구구절절 쓰는 것보다는 독특한 형식이나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의견서 작성이 좋다. 또 처음부터 결론을 써내려가는 것이 좋다.
* 이하 제시된 모니터업체 모집안내는 각 업체별로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음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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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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