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영 님이 작가 글마당에서 "서른살의 강"이란 제목으로 연재하셨던 소설이 '마지막회'라는 제목이 달렸을 때...아, 벌써 끝났구나 싶었는데, 이 글을 첨 시작했던 때가 궁금해서 보니 2000년 12월이었습니다.
처음 쓰기 시작한 소설이라는데 짜임새나 빈틈없는 전개가 아마추어의 솜씨는 절대 아닌 것 같아서 고개를 몇번이나 갸웃거렸지만 은영님 본인이 처음 쓴 글이라니 믿어야죠.
그 사이 은영님도 참 많이 바쁘셨는데, 2년 가까이 43편을 쓰셨으니...쉽지는 않으셨겠지요. 많이 힘드셨을턴데...축하해드려야겠죠.
다른 님들께서도 은영님의 글방 게시판에 축하해드렸던데, 저는 한편으로는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은영님은 그새 너무 고생하셨고, 우리들은 그 사이 책 한권 분량의 소설을 즐겁게 읽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간 나시면 글마당에 다시 들려서 은영님의 "서른살의 강"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시간나면 첨부터 끝까지 한번 읽어볼 생각입니다. 저는 원래 신문을 구독할 때는 꼭 연재소설을 빼놓지 않고 읽었는데, 그걸 한꺼번에 읽는 재미는 또 다르더라구요. 공지영의 봉순이 언니의 경우도 날마다 기다려서 신문에서 읽을 때와 달리 책을 사서 읽을 때와는 많이 달랐던 것 같고...
어쨌거나 이은영 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또 축하드리구요...
다시 좋은 소설 계속 연재 부탁드릴까요. 아마도 뒤로 넘어지는 소리가...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