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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삼각관계

글쓴이 가을이

등록일 2001-08-10 13:18

조회수 9,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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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남편을 사이에 두고 39개월된 4살짜리 내 딸과 싸움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일어나자 마자 가을이(딸 아이 이름)제 옆에 누가 있는지 부터 확인하고
있으니 나를 보고 한번 웃고는(이겼다는 쾌감의 웃음) 옆에 있는 제 아빠의 옆으로 바짝 다가간다.
이에 질세라 내가 일어나 아빠 옆으로 누우며 딸 아이의 눈치를 살폈다.
딸 아이 벌떡 일어나 침대로 올라가며 "아빠 미워"
하며 "엄마도 미워 아빠랑 엄마랑 가을이 자면 뽀뽀하잖아"
나 참 기가 막혀서 우리 딸의 이성이 이렇게 빠를 수 있을까?
항상 가을인 제 아빠한테 묻는다.
"아빠 엄마가 좋아 가을이가 좋아" 그럼 아빠는 가을이가 좋다고 대답하고는 두번째 시달림을 받는다.
이제는 내가 공격한다.
"그말 책임 질 수 잇어?" 남편은 웃으면서 "내 마음 알면서어!!! 자네가
참아 내 맘 알잖아!" 치 무슨 마음인지 알뜻도 하지만 어찌 되었든 두 여자한테 사랑받는 남편은 뿌듯 하겠지만 우리 두 여자(?)는 오늘도 적과의 동침이라도 하듯이 계속된 싸움 속에서 나는 곰곰히 생각해 본다.
전생의 우리 셋은 지독한 삼각관계로 위치만 바뀌었을 뿐 굉장히 아픈 사랑을 하지 않았나 본다.
내 딸에게 많은 사랑을 주어서 전생에 진 빚을 갚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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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43   안녕하세요~?! 숙아2001-08-148555
    Re: 어서오세요 치자2001-08-148674
    Re: 숙아님 반갑습니다.. 게시판지..2001-08-148738
11942   천선아님 ~~~~~ 피자2001-08-139258
    Re: 피자니이임...~~~ 천선아2001-08-149050
11941   천선아님 정우익님 고맙습니다 솔배기2001-08-139664
    Re: 솔배기님께.. 천선아2001-08-148679
11940   김향숙님 보시와요. 희망2001-08-139023
    비가 내리니 주유천하? 희망2001-08-138200
    Re: 선배님 감사합니다.. 김향숙2001-08-138915
11939   화투해서 돈 잃고 속 좋은 사람 없어 가을이2001-08-129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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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아주 작은 인형극 천선아2001-08-149121
11937   천선아님 고맙습니다 치자2001-08-128950
    와~~~ 희망2001-08-138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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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플로랄님 .. 훈2001-08-139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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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홈패션(커튼을 해야 하는데) 천선아2001-08-149003
11934   궁금한것이 있어요 주부2001-08-119206
    Re: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게시판지..2001-08-119075
11933   휴가 여행 김은미2001-08-109024
11932   함께 사는 삼각관계 가을이2001-08-109669
11931   헬로우!! 초록빛2001-08-1010007
    Re: 초록빛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게시판지..2001-08-109094
11930   안녕하세요. 이미자2001-08-1010143
    Re: 안녕하세요. 권순희2001-08-109444
    Re: 이미자님 환영합니다.. 게시판지..2001-08-108630
11929   다시 뜨거워질 거 같습니다... 김향숙2001-08-1010257
    Re: 아흐~~ 엄청납니다... 김향숙2001-08-118692
    동향이시군요 희망2001-08-108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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