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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함께 사는 삼각관계

글쓴이 가을이

등록일 2001-08-10 13:18

조회수 9,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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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남편을 사이에 두고 39개월된 4살짜리 내 딸과 싸움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일어나자 마자 가을이(딸 아이 이름)제 옆에 누가 있는지 부터 확인하고
있으니 나를 보고 한번 웃고는(이겼다는 쾌감의 웃음) 옆에 있는 제 아빠의 옆으로 바짝 다가간다.
이에 질세라 내가 일어나 아빠 옆으로 누우며 딸 아이의 눈치를 살폈다.
딸 아이 벌떡 일어나 침대로 올라가며 "아빠 미워"
하며 "엄마도 미워 아빠랑 엄마랑 가을이 자면 뽀뽀하잖아"
나 참 기가 막혀서 우리 딸의 이성이 이렇게 빠를 수 있을까?
항상 가을인 제 아빠한테 묻는다.
"아빠 엄마가 좋아 가을이가 좋아" 그럼 아빠는 가을이가 좋다고 대답하고는 두번째 시달림을 받는다.
이제는 내가 공격한다.
"그말 책임 질 수 잇어?" 남편은 웃으면서 "내 마음 알면서어!!! 자네가
참아 내 맘 알잖아!" 치 무슨 마음인지 알뜻도 하지만 어찌 되었든 두 여자한테 사랑받는 남편은 뿌듯 하겠지만 우리 두 여자(?)는 오늘도 적과의 동침이라도 하듯이 계속된 싸움 속에서 나는 곰곰히 생각해 본다.
전생의 우리 셋은 지독한 삼각관계로 위치만 바뀌었을 뿐 굉장히 아픈 사랑을 하지 않았나 본다.
내 딸에게 많은 사랑을 주어서 전생에 진 빚을 갚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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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1932   함께 사는 삼각관계 가을이2001-08-109624
11931   헬로우!! 초록빛2001-08-109969
    Re: 초록빛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게시판지..2001-08-109042
11930   안녕하세요. 이미자2001-08-1010101
    Re: 안녕하세요. 권순희2001-08-109404
    Re: 이미자님 환영합니다.. 게시판지..2001-08-108592
11929   다시 뜨거워질 거 같습니다... 김향숙2001-08-1010220
    Re: 아흐~~ 엄청납니다... 김향숙2001-08-118657
    동향이시군요 희망2001-08-108525
11928   글마당의 문은님께.. 미세스박..2001-08-0910030
    Re: 글마당의 문은님께.. 세실2001-08-108332
    지 눈도 짓물렀습니다... 허브2001-08-098400
    Re: 글마당의 문은님께.. 치자2001-08-099327
    Re: 미세스박님과 세실님께 문은 님의 안부를 전합니다. 천선아2001-08-098746
11927   인형 구경오세염~ 현승맘~2001-08-089259
11926   김향숙님 봐주세요........... 하늘이2001-08-0810229
    혹시 하늘이님께서 오자를 치신 건 아닌지요? 김향숙2001-08-088885
11925   첫인사..^^ 눈새2001-08-089498
    Re: 첫인사..^^ 김향숙2001-08-0810346
11924   하이~ 에블바디^^* 파크2001-08-089991
11923   안녕하세요.. 인사올립니다.. 김향숙2001-08-0810473
    왕성한 활동 희망2001-08-0810125
11922   천선아님 행복하겠어요. 석혜원2001-08-089910
    Re: 석혜원님... 석혜원2001-08-089179
    Re: 석혜원님... 천선아2001-08-089712
11921   첨 인사 드립니다.. 박영미2001-08-089714
    반갑습니다. *^.^* 향정2001-08-089404
11920   자식이란.... 비둘기2001-08-079890
    Re: 자식이란.... 치자2001-08-089235
11919   천선아님 봐주세요.,,, 하늘이2001-08-0710644
    Re: 천선아님 봐주세요.,,, 김향숙2001-08-089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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