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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설레게 하는 날은 바로 부부의날~ 이네요. 결혼 10년 쯤되고 나니 이제는 모든것이 새롭게 느껴지기 보다는 올해도 그냥 조용히 아무일없이 지나가길 바라게 되더라구요. 나도 언제부터인가 안정적인걸 더 좋아하게 된거라는 증거죠. 그런생활이 길어지면 권태기도 빨리 오겠죠. 아니 어쩜 권태기중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2012년 부부의날을 맞아 우리 부부는 결혼 10주년 기념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답니다. 새로운 가정 분위기도 필요하고 우리의 결혼생활에 변화가 필요할것 같아서죠.
남편직업상 해외 나가기가 힘들어서 결혼할때도 정말 어렵게 방콕,파타야에 갔었는데
올해는 신랑이 제주도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고 하길래 제주도로 가기로 했어요.
넘 기대가 되요. 사실 신혼여행때도 그렇게 기분좋은 신혼여행이 아니었기에
이번에는 애들도 없이 가는 여행이라 내심 기대도 하고 있어요. 섹시한 속옷이도 준비했답니다. ^^
낼모래면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남편이 나를 바라보는 마음이 늘 한결같기를 바라는건 여자라서 그런지 늘 신혼같기만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더라구요.
이번 여행으로 우리 부부에게 신혼때처럼 열정이 넘치고 생기있는 인생이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는 부부의날이 너무나 기대가 된 답니다.
미즈에서도 기대해 주세요. 아름다운 여자의 새로운 인생을 위해~~~
반면 5월중에 가장 두려운날은 스승의날이랍니다.
아니 두렵다기보다는 신경쓰이고 그날이 오지않았으면 하는 날이죠.
아이가 1학년때터 3년동안 반대표를 하는 바람에 스승의날마다 선생님께 선물을 해드렸는데 하면서도 찜찜하고 안하기에는 눈치보이고 이래나 저래나 엄청 맘쓰이는 날이랍니다.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맘들이라면 저와같은 고민은 누구나 하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옛날과 달라서 촌지가 없어졌다고 해서 저도 아직까지 촌지를 한적은 없는데
주변엄마들 얘기들어보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금액도 커지고 하는 맘들은 다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리고 촌지가 들어갈때랑 안들어갈때가 아이 대하는 선생님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말이 들릴때면 해야되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니깐요.
이번 해는 제 아이반 엄마들이 적극적인 엄마들이 많은데다 은근히 맘들끼리 견제하는것이 느껴질정도니 어떤 분위기인지 아시겠죠...
그래서 아직 스승의날이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참~ 어떻게 햬야할지 걱정이되고 두려운날이랍니다.
미즈에서 제게 좋은 해결책을 주실래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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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