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밖 복숭아 현장체험.

아침일찍 일어나 교대역으로..

약속장소에 조금일찍 도착하여 기다리다 보니 9:30분쯤 우리가 탑승할 버스가 도착했다.

와~ 드디어 출발이다..

교대에서 한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이천..

길이 좁아 버스는 들어갈수 없는길..

버스에서 내려 농장까지는 걸어갔다.

7분걸어가야한다고 하셨는데..

넓은 하늘 실컷 구경하고 한참만에 나타난 복숭아 농장..



-  동구밖 복숭아 농장 -

체험일자 : 2014.08.02(토) 서울 시청역 오전 9시 집결(9시 30분 교대역 경유)

​체험장소 :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나래천로 509번길.

체험내용 : - 유기재배 농법 소개 및 풑밭 생태 관찰.

                 - 맛있는 점심, 후식으로 시원한 식혜

                 -  복숭아 수확체험 및 복숭아 빙수 만들기..

도착하자마자 나눠주신 시식용 복숭아..

부리나케 없어지는중..

아.. 나도 빨리 잡아야하는데..

나도 하나 집어 들었다.

동구밖 과수원길 무농약복숭아전문가 조한열주인장님..

유기재배 농법 소개도 해주시고 귀농생활 이야기도 해주시고..

퀴즈를 맞추는 아이들에게는 복숭아도 선물로 주셨는데.. 우리딸은 하나도 못받고..ㅠㅠ

어떤 아이는 두상자 받았는데.. 아이고.. 부러워라..

재밌는 강의로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열심히 듣고 있는 딸아이..

나중에 엄마의 힌트로 퀴즈정답을 맞추기도 했는데.. 귀농자의 성공률 3%..

더 이상 나눠줄 복숭아가 없었다는..

최근에 신문에서 본 나의 관심사를 많이 이야기해 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왔다.




점심식사로 나온 비빔밥..

안주인장님이 준비하시느냐고 애쓰셨을듯하다.

고추장 넣고 비벼서 얼마나 정신없이 먹었던지..

오이냉국이랑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후..

복숭아 농장 돌아보는중..

나 어릴적 외갓집에서 복숭아 과수원을 하셨다.

여름방학때 놀러가면 하루종일 복숭아를 먹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지금은 복숭아 과수원이 없어지고.. 아파트가 들어서서 그때의 맛을 볼수는 없지만..

복숭아 농장에 오니 그때 생각이 났다. 우리딸아이에게도 오늘체험이 좋은 추억이 될테지..

주인장님이 손수 지으신 집주변을 복숭아 나무가 둘러싸고 있다.

 

복숭아 농장 둘러보기..

아주 넓은 복숭아 농장인데..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새벽 4시에 일어나신다고 하니 무농약복숭아전문가의 고단함을 엿볼수 있었다.

예쁘게 익은 복숭아..

벌레가 올라오지 못하게 나무 밑부분에 이렇게 끈끈이를 발라 놓는다고 한다.



이쪽 나무에는 복숭아가 많이 달렸다.

한그루당 200여개의 복숭아를 수확할수 있도록 계획하신다고 한다.

난.. 요고 따고 싶은데..

복숭아 수확체험은 언제 하는 걸까???

복숭아가 주렁주렁..

 

아이들을 위한 곤충관찰 시간..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들..

ㅎㅎ

흙을 뒤져서 벌레를 찾아봅니다.

옆에 흙상자 아이들은 굼뱅이를 찾아 기뻐하고 난리가 났는데..

우리흙상자에는 벌레가 없어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 했답니다.
 

이번엔 겹눈안경 쓰고 벌레 찾기..

겹눈안경을 쓰면 벌레가 사물을 보는것처럼 보인답니다.

겹눈안경쓰고 벌레 찾으러..

우왕~ 잘 어울리는데..

웃기기고 하고..

어떻게 찾았는지..

엄마눈엔 않보였는데..

선생님이 여기저기 숨겨 놓은

모형벌레 하나를 찾았답니다.

어린복숭아 나무도 보았어요.

다음에 오면 얼마나 자라있을까요?

봉숭아 물들이기..

나어릴적 봉숭아 물들일땐..

 잠자기전에  이렇게 손가락에 묶고 조심조심 잠들어.. 

아침일찍 봉숭아물이 잘 들었나 확인했었는데..

한낮에 이렇게 묶어놨으니..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어요..

굴려라 복숭아.. 복숭아 빙수 만들기 시간..

우유넣고, 얼음넣고, 소금넣고.. 마구 굴려주기..

복숭아 밭에서 열심히 굴리는중..

드디어 복숭아 수확 체험시간입니다. 

순차적으로 수확이 가능할수 있도록 복숭아를 심으셨다고 한다.

우리가 따게 될 복숭아는 맨 안쪽 복숭아..

1인당 1개만 딸수 있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복숭아의 특성상 이해합니다.

정해진 장소의 나무에서 복숭아를 따야하다보니 잘익은 복숭아 찾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제일 높은곳에 복숭아로 결정..

겨우 겨우 손을 뻗어 복숭아 따기 성공..

ㅎㅎ 엄마가 딴 복숭아..

진짜 잘익었네요.

아니.. 너무 익어서 잡자마자 복숭아 즙이 줄줄..

이런건 바로 먹어야하는데.. 같이 오지 못한 아빠가 시식할수 있도록 집으로 모셔갈 거예요.

딸아이도 잘익은 복숭아 따러 들어갑니다.

 

손수 수확한 복숭아에 만족해 하는 딸..

감자체험도 옥수수 체험도 항상 아쉬워했는데..

오늘도 역시 너무 짧은 체험에 아쉬워하네요.

오늘 딴 복숭아..

1인당 하나인데.. 하나는 벌레 먹은 복숭아..

무농약복숭아라 벌레 먹은 복숭아가 많은데.. 관리하시려면 정말 힘드실것 같아요.

특히나 복숭아는 살짝만 만져도 흠이 나는 과일이라 판매에도 어려움이 많으실듯 하다.


 

여름.. 여름체험에 빠질수 없는 빙수 만들기 시간..

이번엔 복숭아 빙수 만들기..

오늘 아주 바쁘다 바빠..

살짝 맛도 보고..

 헤헤~ 맛있다.

핸드폰에 있는 사진은 여기까지..

알찬 체험하고 집으로..

더운날씨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여름방학엔 땀흘리는 체험이 최고..

우리 아이 체험평은.. 아주 재미있었다고 한다.

체험단을 통해 작성한 mhzi***님의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