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사전투표도 했고 하여 :D
초등학생 둘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칸의 제국 몽골>특별 전시가 있어서요.
넘나 좋아하는 박물관 나들이 즐겼지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그냥 전시체험을 넘어
아이엠스쿨 선생님과 함께 자세히 배움의 기회로,
초등 고학년 아이들 팀에 속해서 참여했어요.

몽골에 대한 특별전시!
책이나 영화를 통해 몽골을 드문드문
우리 역사와의 관련성이며 하여,
스치듯이 알았더라면...

이번 기회에,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몽골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게 됩니다.
몽골의 정식 명칭은 '몽골 울루스'랍니다.
그런데, 몽고랑 몽골이랑 뭐가 맞지..? 한다면
몽고는 얕잡아보려는 의도의 말이기에
'몽골'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해요.

아이엠스쿨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사전지식을 쌓고 전시관람에 임하게 되었어요.
몽골은 우리와 또 다른 기후며 문화의 나라죠.
우리는 농경민족이지만, 몽골은 유목민족이에요.
유목민족에 대해서 좀 더 배워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몽골에 대해 역사적으로 쭈욱 설명해줍니다.
몽골에서 인류가 살기 시작한 것은
80만년 전부터로 보고 있습니다.
전시는 석기시대부터 청동기, 철기 시대 등
몽골을 시대를 꿰어 쭉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었어요.

중요한 유물에 대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조곤조곤 설명해주셔서 
아이가 더 집중해서 보고 있었네요.

몽골 지역에서는 기원전 3세기 무렵 
흉노가 최초로 국가를 세우고 이어 '선비'와 '유연'이 활동,
6세기 중반에서 9세기 말까지는 돌궐, 위그르, 키르기즈가
세운 국가들이 몽골 지역을 지배하고
10세기 초에 거란이 등장합니다.
흉노는 중국 진나라나 한에 맞설만큼 강력한 세력으로
동서 문명 교류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고,
돌궐때는 거대 유목 제국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제사 유적에서 고대 돌궐 문자로 쓴 기록을 포함,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산이 남아있데요.
유목민인 돌궐은 투르크족으로 '터키'의 선조라고 해요.

몽골은 13~14세기 초거대 제국을 건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국가와 종족의 정치, 경제, 문화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해요.

유목민족이었기 때문에
문자가 이어져 내려오기가 그리 쉽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남겨진 귀한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
초등고학년 첫째아이는 수업을 통해
몽골의 전통 악기 연주도 들어봤지요.

몽골 전시회이기는 하지만,
유목문화와의 비교연구도 함께 목적하니
<칸의 제국 몽골>전의 마지막은
우리나라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해줍니다.

특별전시 관람 후, 랩업을 하면서
어떠한 내용을 봤던 것인지 선생님이 
다시 상기시켜주면서 점검을 하고,
아이들은 워크북 활동에 이어,
팬던트도 만들어봅니다.
칭기스칸의 어린 태무진이 말을 탄 모습,
사인팬을 이용해서 색을 입혀보았어요.

몽골을 이해하게 되는 특별전시,
아이들과의 수업이 끝난 후에는
엄마들을 상대로도 어떤 내용을 배웠는지
저희도 같이 공부해보게 되는 시간 :D

초등학생 전시체험으로서 뿐 아니라,
어른이 보기에도 나라를 깊숙히 알게 되니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