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있는 예르미타시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미술품들을 전시한 것으로
러시아가 소장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더라구요

그래서 소제목이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인가봐요. ^^

아이와 미술전시를 감상하러 갈떄도 있지만
대부분은 미술전시 수업으로 많이 오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저보다는 선생님과 함께 하는게 더 알차기에 ^^

애플도도의 미술전시수업으로 <<명화 속 주인공들이 말을 걸어요>>의
수업이 왠지 쉬워보여서 듣게 되었어요

놀이나무에서 진행하는 수업으로
늦은 오후에 수업이 진행되었지요.
개인적으로 늦은 시간이 관람객들이 좀 빠져나가서
한가하게 볼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선생님과 중앙박물관 로비에서 만나서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간단한 브리핑을 들었구요

서로 처음 보는 아이들이니만큼 인사나누고 화이팅 하고
수업이 시작되었지요

놀이나무 선생님 말씀으로는 미술을 지식전달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전시를 보게 하는 게 요즘의 추세라고 하더군요
저학년인만큼 아이들에게는 너무 깊이 있게 알려주는게 아니고
예르미타시 박물관에 대한 소개와 함께
어떤 미술그림들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고 간단하게 설명을 들었지요

중앙박물관의 기획전시실로 이동하여
예르미타시박물관 전시를 보러 입장을 했지요.

전의 다른 명화 전시와 다르게 핸드폰 사진은
찍을 수 있어서 몇장 찍어보았네요




예르미다시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들은 예카데리나 2세가 미술품을
수집한 것이 시초였다고 해요..

그래서 예카데리나 여왕님 초상화에서 기념샷 남기고~~ ㅋㅋ

미술감상을 하러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명화그림 근천에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의자가
놓여있어서 아이들과 선생님이  명화앞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그림속의 인물들이 뭘하고 있는지 상상력을 동원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림속에 인물들의 표정도 살펴보면서
그림을 그림으로만 보는  감성으로 느끼는 수업을 했지요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측에서도 아이들에게
그림속의 인물들의 표정을 보면서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 지 물어보기도 하네요

아이들에게 지식적인 면을 전달해주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감성적으로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너무 좋더군요

                                                                                                 

그림을 감상하는 아이들은 즐거워보이더군요
미술전이 딱딱하고 재미없는 전시가 아니라는 걸
느껴가는 듯해요

중간에 미디어로 예르미타시 박물관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미디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좀 더 미술전을 쉽게 방문할 수 있을 꺼 같아요

팜플렛을 장식한 주인공도 보이네요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그린 뒤랑의 작품이라고 해요

아이들도 선생님과 이 그림을 보면서 여자의 손에 무엇이
들렸는지도 보고 몇가지 색으로 표현했는지도 찾아보면서
그림을 색다르게 보더군요

색과 빛의 순간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표현하는
모네의 그림을 보면서 그림속의 날씨가 어떻지 상상해보고
그림속에 계절이 바뀐다면 어떻지 상상해보기도 했지요

명화를 보면서 명화를 또다르게 생각해보고 상상해보는
시간들을 가지면서 수업이 진행되더군요

예르미타시박물관전을 다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그림의 도장을 찍어보는
활동까지 해봤지요~

미술전시를 다 둘러본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그림을 활동지를 만들어보면서
그림의 여운을 끝까지 느껴보았지요

<<겨울궁전의 그림이 말을 해요>> 활동지의 제목처럼
그림속의 인물들을 이용해서 동화책 형식으로
만들어보는 활동지이기에 아이들은 참 재미있어하더군요

다른 활동지도 기억에 남는 그림을 자신만의 형식으로
그려보고 꾸며보면서 예르미타시박물관전시 수업을
마무리 지었지요~


활동지나 미술전시설명이나 아이들에게 그림을 감성으로
볼 수 있게 밀어주는 수업이여서
오랫만에 감성이 풍부해지는 시간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