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키스타 공연 후기...(예매 신중하셔요...)
작성자 :흑진주
등록일 :2003-02-24 23:02:26
조회수 :11,514
히플러님과 민규맘?!님의 후기를 보았는데,
저 역시 거의 비슷하네요.
좀더 실망했다고 말해야 솔직하겠군요.
실망이라 함은, 관람대상으로 명시한 5세이상이란 말이 좀 무리가 있다는 말씀이지요...
결론부터 제 사담을 말하자면,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눈으로 즐기는 아이 (4,5세)라면 오히려 흥겨워 하겠고,
6,7세에겐 오히려 부담스럽고,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공연이었어요.
전 오늘,
7세,5세 된 두 아들 데리고,
공연을 관람했는데 둘쨰 동현이는 너무나 흥에 겨워서
제 입에서 나오는 흥얼거림과, 엉덩이 출렁임을 감당못하더군요.
(둘째는 엄마,형 동행한 연극공연관람 처음이었걸랑요...아마도, 그 속에 끼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7세된 동민이와, 그 친구 동헌이는
지루해서 온몸이 뒤틀립니다.
"아줌마, 왜 재밌는 건 안나와요?"
제가 실수를 했지요...
샘플 공연장면을 보고, 극 내용을 보고는
텔레비젼에서 보듯이 익살스런 광대가 온갖 재미난 표정과 몸짓으로
아이들의 상상을 이끌어 내는 그런 극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인생역정?을 다룬 심화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리틀 드레곤, 팥죽할멈과 호랑이 같은 그런 연극만 보다 첫마임극을 봐서일까요?
마임극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없습니다만,
아이들을 상대로 아래를 이해시키려 했다면 좀 무리가 있었지 않았을까요?
공연장에서 입장전에 나누어 주는 공연 줄거리입니다.
<1부 공연>
1.사람들은 우주처럼 다양한데 그 다양성은 자기 자신의 몸으로부터 배우게 된다.
2.꽃을 들고 무대에 나오는 나이 든 남녀는 아름다운 세상을 즐기고 사는데, 젊은이 들은 그 아름다운 노인들 마음 앞에서 움츠러들고 후퇴한다.
3.....................
(중략)
6.풍선을 들고 무대에 나오는 것은 우리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가용타, 개인이 소유하는 부동산, 돈 등을 상징한다. 그런데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이 모든 물건들은 빈 풍선밖에 안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2부 공연은 1부 공연에 비해서 좀더 경쾌하고 흥겨운 음악이 함께하고, 그들이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게도 되지만,
1부 틀에서 그리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들입니다.
휴~~~~
이러다 욕먹는 것 아닐까염?
.............그런데, 좀 위의 줄거리를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도
5세 이상의 아이들이 그 사유를 그들의 몸짓에서 끌어내어 상상한다는 것은
아마 불가능했을것..........
2부의 줄거리 내용을 보면, 더 기가 막힙니다.
(중략)
4.아가씨와 데이트를 하러 부대를 몰래 나온 군인들..젊은 시절 깨끗한 사랑은 모든 것을 용서해 주는가...
5.아무것도 아닌 군인을 찾아서 '순간장군'으로 만들어서 인터뷰를 하고 나면 주인공은 여전히 일반 사람으로 변한다...쓸모없는 파리들과 같이 매스 미디어들이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서타들은 정말 보여주는 만큼 위대한가?!
.............................쩝.
사실 전,
이글을 집에 와서야 읽었답니다.
그런데 더더욱 보았던 내용과 연결시키기가 어렵더군요.
전 아이들과
이 극을 보고 오면서,
내 생각을 소리를 내어 말할 수 있음이 얼마나 편리하고, 감사하고,중요하고 기쁜 일인가를 동문서답식으로 나누었답니다.
극 내용을 가지고선 도저히 무어라 아이들에게 설명하기가 그래서...
그저,
말이 없는 몸으로 무언가를 전달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극을 보았다는 경험과,
더불어
그래서 더욱 그런 소중한 입에서 뿌려지게 되는 말씨들이
건강하고 흠없는 것일수 있도록.........모두를 향해서 행복한 마음을 키워줄수 있는 그런 말을 사용할수 있기를 주문하는
그런 피드백 시간을 가지고 말았답니다.
..............좀 횡설수설 했지요??...............
이건 단순히 저의 사담이므로, 다른 시각으로 극을 관람하신 분께 폐가 되지 않았으면 하구요.
좌석은 1층 뒷쪽 앞줄에 앉았었는데 굳이 R석이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요?
평일이어서 그런가요?
너무 자리가 한산해서, S석 표로 R석에 앉을 수 있을 만큼이던데.....
시설은 참 깨끗하고 좋더군요
공연은 좀 기대 이하였지만,
동민이가 좋아하는 친구와 동행해서
시간을 즐길수 있었음으로 감사한 하루였답니다....
저 역시 거의 비슷하네요.
좀더 실망했다고 말해야 솔직하겠군요.
실망이라 함은, 관람대상으로 명시한 5세이상이란 말이 좀 무리가 있다는 말씀이지요...
결론부터 제 사담을 말하자면,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눈으로 즐기는 아이 (4,5세)라면 오히려 흥겨워 하겠고,
6,7세에겐 오히려 부담스럽고,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공연이었어요.
전 오늘,
7세,5세 된 두 아들 데리고,
공연을 관람했는데 둘쨰 동현이는 너무나 흥에 겨워서
제 입에서 나오는 흥얼거림과, 엉덩이 출렁임을 감당못하더군요.
(둘째는 엄마,형 동행한 연극공연관람 처음이었걸랑요...아마도, 그 속에 끼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7세된 동민이와, 그 친구 동헌이는
지루해서 온몸이 뒤틀립니다.
"아줌마, 왜 재밌는 건 안나와요?"
제가 실수를 했지요...
샘플 공연장면을 보고, 극 내용을 보고는
텔레비젼에서 보듯이 익살스런 광대가 온갖 재미난 표정과 몸짓으로
아이들의 상상을 이끌어 내는 그런 극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인생역정?을 다룬 심화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리틀 드레곤, 팥죽할멈과 호랑이 같은 그런 연극만 보다 첫마임극을 봐서일까요?
마임극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없습니다만,
아이들을 상대로 아래를 이해시키려 했다면 좀 무리가 있었지 않았을까요?
공연장에서 입장전에 나누어 주는 공연 줄거리입니다.
<1부 공연>
1.사람들은 우주처럼 다양한데 그 다양성은 자기 자신의 몸으로부터 배우게 된다.
2.꽃을 들고 무대에 나오는 나이 든 남녀는 아름다운 세상을 즐기고 사는데, 젊은이 들은 그 아름다운 노인들 마음 앞에서 움츠러들고 후퇴한다.
3.....................
(중략)
6.풍선을 들고 무대에 나오는 것은 우리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가용타, 개인이 소유하는 부동산, 돈 등을 상징한다. 그런데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이 모든 물건들은 빈 풍선밖에 안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2부 공연은 1부 공연에 비해서 좀더 경쾌하고 흥겨운 음악이 함께하고, 그들이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게도 되지만,
1부 틀에서 그리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들입니다.
휴~~~~
이러다 욕먹는 것 아닐까염?
.............그런데, 좀 위의 줄거리를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도
5세 이상의 아이들이 그 사유를 그들의 몸짓에서 끌어내어 상상한다는 것은
아마 불가능했을것..........
2부의 줄거리 내용을 보면, 더 기가 막힙니다.
(중략)
4.아가씨와 데이트를 하러 부대를 몰래 나온 군인들..젊은 시절 깨끗한 사랑은 모든 것을 용서해 주는가...
5.아무것도 아닌 군인을 찾아서 '순간장군'으로 만들어서 인터뷰를 하고 나면 주인공은 여전히 일반 사람으로 변한다...쓸모없는 파리들과 같이 매스 미디어들이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서타들은 정말 보여주는 만큼 위대한가?!
.............................쩝.
사실 전,
이글을 집에 와서야 읽었답니다.
그런데 더더욱 보았던 내용과 연결시키기가 어렵더군요.
전 아이들과
이 극을 보고 오면서,
내 생각을 소리를 내어 말할 수 있음이 얼마나 편리하고, 감사하고,중요하고 기쁜 일인가를 동문서답식으로 나누었답니다.
극 내용을 가지고선 도저히 무어라 아이들에게 설명하기가 그래서...
그저,
말이 없는 몸으로 무언가를 전달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극을 보았다는 경험과,
더불어
그래서 더욱 그런 소중한 입에서 뿌려지게 되는 말씨들이
건강하고 흠없는 것일수 있도록.........모두를 향해서 행복한 마음을 키워줄수 있는 그런 말을 사용할수 있기를 주문하는
그런 피드백 시간을 가지고 말았답니다.
..............좀 횡설수설 했지요??...............
이건 단순히 저의 사담이므로, 다른 시각으로 극을 관람하신 분께 폐가 되지 않았으면 하구요.
좌석은 1층 뒷쪽 앞줄에 앉았었는데 굳이 R석이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요?
평일이어서 그런가요?
너무 자리가 한산해서, S석 표로 R석에 앉을 수 있을 만큼이던데.....
시설은 참 깨끗하고 좋더군요
공연은 좀 기대 이하였지만,
동민이가 좋아하는 친구와 동행해서
시간을 즐길수 있었음으로 감사한 하루였답니다....
